지난 7월 16일 경남지역에 폭우가 휩쓸고 간 지 5일이 지난 21일 화요일자 1면에 '폭우가 떠내려간 생태하천'이라는 명패를 단 기획기사가 실렸다. "인공시설물이 피해 키웠다"는 헤드라인을 달고 있는 이 기사는 다음날까지 상·하 2회에 걸쳐 연재됐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3일 1면에도 비슷한 기획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에는 '수마 할퀸 창원 생태하천 치수비중 줄여 화 불렀다'는 제목이 달렸다. 이처럼 각 지역신문이 잇따라 창원 생태하천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시행청인 창원시는 환경단체에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어 함께 문제점을 조사하자고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창원 생태하천의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은 '지역신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먼저, 아니 7월 16일 폭우보다 훨씬 앞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