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여성들 제2화. 박인혜, 예쁜 파마머리의 비밀“저 지금 작가님께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 손질 하고 있어요.”통화한 다음 날 박인혜 씨가 있는 성공회대 교수실로 찾아갔다. 그를 만나기 전 이력을 살펴봤다. 인천여성의전화 회장과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남편은 전직 국회의원이었다.박인혜 씨도 2014년 인천 남동구청장 출마경험이 있다. 그는 자신이 쓴 책 서문에 ‘후배 여성운동가의 성장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처음 이 취재를 하면서 만난 대다수는 여성의식이 높았다. 말과 행동은 사고에서 나온다. 내 표현이 못마땅할 때마다 공부 좀 더 해야겠다는 말이 바로 들어왔다. 만남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박인혜 씨 이력을 보고 나니 앞에서 최대한 말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