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2학년인 아들녀석의 블로그 관리를 보조해주고 있다. 아들녀석이 포스트를 올리면, 맞춤법과 문장을 봐준 후 적절한 제목을 붙이고, 다음 블로거뉴스의 분류를 선택해 송고하는 일이다. 그동안 아들녀석은 '마산중딩 태윤이의 놀이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008년 4월부터 1년 여 기간동안 모두 80건의 포스트를 올렸고, 그 중 71개의 포스트가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되어 9개가 베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나는 아들녀석이 포스트를 올리면 1건당 1000원씩 용돈을 준다. 녀석은 용돈도 벌고, 글쓰기와 사고력을 기르는데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녀석이 올린 글의 문장이나 맞춤법, 띄어쓰기를 내가 봐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술 첨삭지도가 되는 셈이다. 또 쓴 글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