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과 문화] (7) 300 조선군, 2만 왜군 막는 자리 서울~동래 길손 묵던 시설 '작원' 낭떠러지 외길에 왜군 진격 막혀 침략-방어 부딪친 '전략 요충지' 밀양 사람들, 작원관전투로 일러 당시 의기 기리며 위령탑도 세워 좁은 길 내는 데 흘린 피땀 느껴져 앞서 창녕 남지와 함안 칠서·칠북 일대 낙동강은 임진왜란을 겪은 영웅과 선비들이 장하게 뱃놀이를 한 자리라고 일렀다. 남강이 낙동강에 합해지는 용화산에서 곽재우 장군이 말년을 지낸 망우당이 있는 창암에 이르기까지다. 용화산이 마주 보이는 기강나루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 승전지이기도 하다. 거기서 하류 쪽으로 내려서면 곧장 삼랑진이 나온다. 낙동강이 동쪽에서 밀양강을 받아들인 직후다. 여기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왜군 진격을 막은 첫 자리 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