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반송동 대동그린코아아파트 앞 건널목입니다. 왕복 7차로 도로를 세로지릅니다. 오늘 6일 창원천을 살펴보러 왔다가 이런 모습을 눈에 담았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일이지만, 다리가 좋지 않아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이 여기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작심한 듯이 서둘렀지만 녹색 신호등이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고 나서도 한참 동안을 도로 위 건널목에 걸쳐 있어야만 했습니다. 기억 속 풍경에서 그 어르신 둘레는 조용했습니다. 조용하다 못해 고요할 지경이었습니다. 이 옛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건너편 맞은편에 할머니 한 분이 나타났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많이 늙으신 듯했습니다. 걸음걸이가 불편하시겠지, 정해진 시간 안에 건널 수 있을까? 문득 드는 이런 생각에 앞뒤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