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추위 2

(새로)전력 비상 아랑곳 않는 경남은행

1. 23일 아침에 올린 내용 겨울을 맞아 정부가 전력 사용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모자랄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전력 대란을 겪은 뒤끝이라 그런 걱정이 당국자들한테는 아주 큰 모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10% 절전을 하라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병원·약국이나 종교시설 같은 일부를 빼고는 모든 건물은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저녁 시간대에 네온사인 조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가 지난 시간대에도 건물 하나에 하나씩만 네온사인 조명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전력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러겠지요. 게다가 오늘 23일 추위는 어제 시작된 동지 한파 가운데서도 가장 추우며 이런 추위는 27일까지..

신문·방송이 '강(强)추위'를 만들었다

지난 며칠 동안 '강추위'가 우리를 덮쳐 왔습니다. 저는 집안에서 주로 일하는 바람에 크게 추위를 타지 않아도 됐지만, 바깥에서 한데일을 많이 하는 이들은 그야말로 많이 추웠을 것입니다. 그런 이들 생각을 하면 이렇게 낱말을 갖고 이러니 저러니 떠들어대는 것이 미안하고 겸연쩍고 쑥스럽기도 하지만, 여기 짚어 봐야 할 구석이 있기에 한 번 말머리를 이렇게 내어 봅니다. '강추위'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지금은 두 가지가 나옵니다. 다음 국어사전입니다. "강추위1 [명사]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 "강추위2[强추위] [명사] 눈이 오고 매운 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말글은 이것과 저것이 서로 다르게 인식하게 해 주는 변별력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이것은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