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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는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 사람이다. 특히 부끄러움도 많이 탄다. 예리하다거나 논리적이라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는다. 그저 수더분하고 후덕한 이웃같은 인상이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다.
지난 25일 경남 의령군 유세를 마치고 함안군으로 이동해 선거연락사무소에 들렀을 때였다.
미리 대기 중이던 연락사무소 관계자들이 그의 입장과 함께 "김 두 관"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미리 후보의 기호 7번에 맞춰 '딱 일곱 번' 연호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를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들어온 김두관 후보는 갑자기 자신의 이름이 연호되자 아주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제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두관"을 연호했다. 손잡기를 거부(?)당한 김두관 후보의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재미있어 영상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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