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언론진흥재단 7

기자 체험과 역사 탐방을 한꺼번에

경남도민일보의 지역역사알림이 기자단마산·진해 옛 시가지 답사진주서도 두 차례 진행직접 신문 제작…품평회도기사에 독창적 관점 묻어나경남도민일보 청소년 기자단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진행하는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도랑·에너지·낙동강 등으로 해마다 주제를 달리했지만 2016년부터는 지역 역사 하나로 못박았다. 학생들 호응도 대단했고 결과가 머리와 마음에 새겨지는 효과도 뛰어났기 때문이다.지역 역사는 학교서에도 가정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입 수능에 나오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또한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지 않는 단점도 있다. 지역 학생들은 자기가 나고 자란 지역을 잘 알지 못하는 ..

아이들에게는 지역에서 시작하는 역사를~

세상에서 잘 나간다는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는 역사 공부를 동네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동네→고장→지역→나라→세계 하는 식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얘기다. 말하자면 우리 동네 논밭을 누가 만들었고 뒷동산 산판이 어떻게 가꾸어져 왔으며 주택과 거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건설되었는지부터 배운다고 한다. 그런 기반을 쌓은 위에서 더 나아가 나라 또는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움직이는지를 폭넓게 알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오로지 세계적이고 전국적인 것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 입학 시험에 동네나 고장이나 지역에 대한 것들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렇다. 창원에 사는 내가 서울 경복궁의 구조와 역사를 잘 알아도 삶이 풍부해..

기자 노릇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요

2016년 지역사 알림이 청소년 기자단----곁에 있어도 몰랐던 '우리 고장 역사' 경남도민일보는 경남지역 중·고교 학생들과 더불어 2013년부터 '청소년기자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역 역사 알림이'다. 지금 대부분 학생들은 자기 지역의 역사나 문화는 물론 여러 현안·쟁점을 잘 알지 못한다.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지 못하고 자기가 딛고 선 발밑을 소홀히 하게 하는 원인이다. 극단적 중앙 집중과 세계적·전국적인 것만 가르치는 교육 현실 때문이겠다. 경남도민일보 청소년기자단의 역사는 지역 밀착의 역사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진주·마산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2013년은 도랑 살리기가 주제였다. 도랑살리기운동이 지금은 전국 곳곳에 퍼져 있지만 원..

세상 보는 안목 생각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2014 에너지 지킴이 청소년 기자단 ③시원하게 한 눈에 들도록 만들자 에너지지킴이청소년기자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았고 자세는 또 능동적·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프로그램 전체가 탱글탱글하고 알차고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76만5000볼트짜리 초고압 송전철탑이 들어서는 밀양 용회마을을 취재하는 과정도 만족스러웠고, 그것을 신문으로 표현해 본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취재한 결과를 그냥 평면적으로 늘어놓아서는 안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생각하면서 독자가 보기 좋고 읽기 쉽도록 해야 한다는 편집 원칙에 대한 이해도 빨랐고,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도 뛰어났으며 제대로 구현해내는 감각도 남달랐습니다. 딱 두 시간만 주고 신문..

포토 저널리즘 강좌에서 배운 것들

7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가 주최한 '멀티형 기자-포토저널리즘 언론인 전문연수'에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강사가 아닌 수강생으로 연수에 참석한 건 지난번 '인포그래픽 제작' 연수 이후 두 번째다. 역시 새로운 뭔가를 배우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다. 첫 날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종진(전 한겨레신문 기자) 씨로부터 카메라 세팅과 조리개, 셔터속도, 노출, 망원렌즈와 광각렌즈의 적절한 활용, 피사계 심도 등 기본적인 걸 배웠다. 기본적이라곤 하지만, 정작 비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도 대개 P모드로 놓고 찍어온 나로서는 눈이 뜨이는 듯한 내용이었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 3시까지 중부매일 김용수 부국장으로부터 상황별 보도사진 촬영법에 대해 배웠다. 인터뷰 사진과 행사, 기자회..

'새로운 글쓰기와 블로그'는 대부분 김주완 것

지난해 7월 대전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역 신문 기자 교육을 했는데 제가 거기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재단에서 내러티브 기사 쓰기 사례를 주문했는데, 저는 '새로운 글쓰기와 블로그'라는 주제로 두어 시간 얘기를 했습니다. 기억으로는 당시에도 제가 아니라 저랑 같이 블로그를 하는 김주완 선배가 적격이라고 했는데 김 선배가 저더러 경험도 더 쌓을 겸 해 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대신 선배의 관련 글을 제가 좀 빌려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강의안에는 김주완 선배의 글을 참고삼아 제가 새로 쓴 부분과 선배의 글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부분이 함께 있었습니다. 물론 강의 현장에서는 제 강의안에 대한 저작권이 대부분 제가 아니라 김주완 선배한테 있다고 밝히기는 했었습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

예비후보 블로그는 저작권법 위반 '불법천지'

6·2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블로그와 홈페이지가 '불법 천지'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방선거는 법을 최일선에서 집행하거나 제정하는 일을 해야 할 사람을 뽑는 행사다. 그런데 명색이 공직선거에 나선 공인이 공공연히 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그들이 무력화시키고 있는 법은 바로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가장 역점을 두고 강력 시행 중인 '저작권법'이다. 그 중에서도 '어문저작물'에 속하는 '뉴스저작권'을 아예 대놓고 침해하고 있다. 사실 내가 그들 예비후보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둘러본 것은 누가 웹2.0시대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지를 평가해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꿨다. 어느 예비후보 하나 뉴스저작권을 공공연히 침해하지 않고 있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다음과 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