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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서 2

조중동과 한경서, 둘 다 외눈박이 보도?

한국언론재단이 매월 발행하는 [미디어인사이트] 12월호를 통해 2008년 5월 1일부터 7얼 31일까지 촛불집회 기간 동안의 조·중·동(조선, 동아, 중앙)과 한·경·서(한겨레, 경향, 서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보도'를 비교 분석했네요. 황치성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이 분석과 집필을 맡은 이 논문은 조중동이나 한경서 양측의 보도행태가 모두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한국언론의 갈등보도 행태는 심각한 상황이며 촛불정국에서 '외눈박이 저널리즘'이라는 부끄러운 호칭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을 유심히 보면 비록 조중동과 한경서 양측이 다 '외눈박이 저널리즘'이었을지언정, 중대한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우선 5, 6, 7월 3개월 중 조중동은 6월에 미국 쇠고기..

조중동에 영혼이 팔린 비(非)조중동 기자들

서울에서 조중동 아닌 신문 기자들은 불쌍한 존재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사실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덧붙입니다. ‘한.경.서(한겨레와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소속 기자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신문사 지부장과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신문사들은 왜 노조 활동이 별로 없지요?” “아, 예. 기자들이 노조 활동을 잘 하려고 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니요, 대부분이 그래요. 모두들 다른 데로 옮겨갈 생각만 하고 있으니…….” 저는 이 대목에서 조금 충격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따로 준비돼 있었습니다.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그것입니다. “옮겨갈 때 옮겨가더라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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