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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이의 놀이터 2

아들과 블로그 승부에서 졌습니다

지난 10월쯤이었나 봅니다. 아들 녀석의 블로그 방문자 수가 9만 명을 넘었더군요. 저희 블로그의 방문자는 900만을 넘고 있었습니다.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아들 녀석에게 "야, 우리 내기 할래?"라고 제안했습니다. 즉 아버지와 김훤주 아저씨의 블로그 방문자 1000만과 아들 녀석 블로그 방문자 10만을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는 내기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은 주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독서노트나 영화, TV프로그램 시청기, 그리고 공부에 대한 기록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흔쾌히 응하며 "당연히 제가 이기죠. 저는 1만 명만 더 오면 되지만, 아버지 블로그는 100만 명이 더 와야 하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래도 우리는 둘이서 하는 거잖아. 2:1인데..

폰 없는 미성년자 실명확인 어떻게 하나요

나는 중2학년인 아들녀석의 블로그 관리를 보조해주고 있다. 아들녀석이 포스트를 올리면, 맞춤법과 문장을 봐준 후 적절한 제목을 붙이고, 다음 블로거뉴스의 분류를 선택해 송고하는 일이다. 그동안 아들녀석은 '마산중딩 태윤이의 놀이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2008년 4월부터 1년 여 기간동안 모두 80건의 포스트를 올렸고, 그 중 71개의 포스트가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되어 9개가 베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나는 아들녀석이 포스트를 올리면 1건당 1000원씩 용돈을 준다. 녀석은 용돈도 벌고, 글쓰기와 사고력을 기르는데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녀석이 올린 글의 문장이나 맞춤법, 띄어쓰기를 내가 봐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술 첨삭지도가 되는 셈이다. 또 쓴 글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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