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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전 3

장흥 물축제- 좋은 먹을거리가 성공의 바탕

장흥 물축제가 나름 성공을 거둔 까닭을 저는 먹을거리에서 찾습니다. 조선 팔도 이런저런 축제에 가보면 그야말로 조선 팔도 먹을거리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장흥 물축제에는 조선 팔도 먹을거리들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장흥 명물 먹을거리들을 더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흥 명물 먹을거리들은 날리지가 않습니다. 정말 잘도 만들어서 내놓습니다. 얄궂은 양념을 쓰지도 않고 얄궂은 재료를 쓰지도 않습니다. 대표로 장흥삼합을 들 수 있습니다. 장흥 명물인 소고기와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재료로 삼습니다. 장흥은 사람 숫자보다 소가 숫자가 많은 고장입니다. 그만큼 정성 들여 키우는 대표 명물이라는 말씀입니다. 키조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청정한 장흥 앞바다 득량만에서 나는 명물인 것입니다. 장흥은 또한 산도 나름..

가본 곳 2014.08.15

5월에 찾은 장흥 제암산과 토요시장

경남도민일보의 ‘이웃 고을 마실가자’는 영남과 호남의 자치단체들과 경남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마련한 기획 연재입니다. 자치단체는 자기 지역 관광 명소와 먹을거리를 비롯해 특산물을 알리고 경남 주민들은 여행을 통해 삶을 좀더 풍요롭고 빛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치단체와 협의가 되면 요청에 따라 지역민 등과 더불어 해당 지역 역사·문화·생태·인물을 탐방하고 거기 볼거리 들을거리 먹을거리 누릴거리들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과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창녕·합천·통영에 이어 네 번째 ‘마실’은 전남 장흥을 다녀왔습니다. 사람 키보다 훌쩍 더 자란 철쭉들 장흥 제암산은 전국 최대 규모인 철쭉군락에서 꽃은 이미 지고 있었지만 대단했습니다. 나무 크기가 그에 맞설..

가본 곳 2014.05.28

섬세한 감각으로 빛나는 장흥 토요시장

전통시장과 주5일 근무제의 만남 장흥 토요시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그 대단함의 근원을 장흥 토요시장을 구상하고 만들어낸 감각에서 찾습니다. 거기 찾아갈 때마다 저는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습니다. 장흥이 토요시장을 시작한 때가 2005년 7월입니다. 주5일근무제 전면 시행에 맞췄다고 들었습니다. 토요일이 노동에서 해방돼 일하지 않게 되면서 이를 겨냥해 전통시장을 한 차례 더 열자는 얘기였겠습니다. 이로써 장흥장날은 2일과 7일에 더해 토요일이 더해지게 됐습니다. 이제 2일과 7일은 오히려 수그러들고 토요일이 훨씬 더 두드러져 있습니다. 생각을 거꾸로 해 봅니다. 우리나라 곳곳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장흥과 같거나 비슷한 조건을 갖춘 데가 전혀 없지는 않을 텐데, 어째서 토요시장은 장흥에만..

가본 곳 20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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