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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 2

삼덕항 벅수가 나무 아니고 돌인 까닭

21일 두 번째 역사 탐방은 통영으로 떠났습니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마련하고 우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합니다. 통영 하면 동피랑이나 케이블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뭐니뭐니 해도 중심은 통제영이랍니다. 통제영이 없었다면 통영이라는 도시도 있을 수 없거든요. 통제영은 가족 나들이나 현장체험학습으로 한두 번씩은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냥 다녀온 것과 제대로 둘러보는 것 사이에는 거리가 제법 멉니다. 이번 통영 탐방의 핵심은 통제영 제대로 알기. 통제영이라 하면 다들 이순신 장군을 떠올립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활약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②

◇산청 단성향교~단속사지~남사마을~남명조식유적지(산천재·덕천서원)~구형왕릉·덕양전 구형왕릉은 역사적 상상력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김해 가락국 마지막 임금 구형왕이 신라에 나라를 바친 뒤 여기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살다가 무덤을 남겼다는 얘기입니다. 무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반도에 유례가 없는 적석총, 돌을 쌓아 만든 무덤이랍니다. 구형왕은 여기서 고토회복을 위한 항쟁을 준비했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 뜻없이 목숨 부지만 했을까요. 단속사(斷俗寺)는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로 남았습니다. 남향으로 두 갈래 개울이 흐르는 사이 도도록하게 솟은 자리인데요, 골이 넓어 온종일 햇살이 고루 비친답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두 번째로 실력자가 됐던 최우는 아들 만종을 단속사 주지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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