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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산성 쌍사자석등 2

서울 수탈 문화재 반환 안 되는 까닭

1. 경남에 없는 경남 문화재 창원 봉림사터 진경대사 보월능공탑비(보물 363호)와 산청 범학리 3층석탑(국보 105호)처럼, '경남 출신' 문화재들이 꽤 많이 서울 등지로 '반출'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등에 박힌 채 '반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은 한 번 드린 적이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 창원 다호리 고분군과 창녕 교동 고분군 ·함안 도항리 고분군 ·합천 반계제 가야고분 출토 유물이 대부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습니다. 창녕 술정리 동3층석탑(국보 34호) 사리장엄구, 의령 연가칠년명 금동여래입상 등도 아직까지 '반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한편 반환운동의 경우 경남에서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약탈당한 진주 연지사 동종을 되찾자는 운동을 빼면 양산에서 유일하게 2007년 한 때 민간 차..

문화재 되찾기, 전라도에 배워야겠다

1. 서울로 떠도는 경남 문화재 1월부터 우리 문화체육부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경남 문화재에 관심이 갔습니다. 나름대로 이리저리 둘러보니, 경남 '출신'이기는 한데 다른 데 가 있는 문화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창원 봉림사터 '진경대사보월능공탑'과 '진경대사보월능공탑비',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이 그랬습니다. 보물 362호와 363호인 보월능공탑과 탑비는 원래 창원 봉림동에 있었으나 일제가 1919년 서울로 가져갔습니다. 보월능공탑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마당에 놓여 있음이 확인됐지만 보월능공탑비는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경복궁에서 지금 자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수장고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더 처량합니다. 국보 105호인 이 석탑은 범허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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