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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4

진학 또는 취업 앞둔 고3들에게 권함

고3 학생들, 진학이나 취업 앞둔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까를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11월 18일 MBC경남 의 ‘세상 읽기’에서 이런 얘기를 풀어놓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는 현실에 바탕한 것입니다. 김훤주 기자 : 11월 7일 수능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세상 읽기에서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나름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슨 일을 하면 좋겠는지를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서수진 아나운서 : 앞으로 수시 정시 같은 대학 입학 시험이 마무리되면 우리 학생들에게는 방학 같은 상황이 오래 계속될 텐데요, 이 때 무엇을 하면 좋겠는지 한 번 얘기해 보면 좋겠어요. 여태 살아온 고장을 알지 못한 채 떠나는 고3들 주 : 저는 우리 지역 학생들 처지를 한 번 생..

처음 들어본 졸업식 노래, 언제 바뀌었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 으로 공부를하며 우리는 언니뒤를 따르렵니다~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자라서 새나라 새일꾼이 되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만나듯 우리도 이다음에 다시만나세~ 졸업식 노래 기억하시나요? 저는 초중고등학교 모두 졸업식에서 위의 졸업식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졸업식 노래는 당연히 저거 하나밖에 없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중학교를 졸업한 아들녀석 졸업식에 갔다가 생전 처음 듣는 생소한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걸 봤습니다. 신기해서 동영상으로 담아왔는데, 한 번 들어보실래요? 나눠준 행사안내장에 보니 가사는 이렇더군요. 돌아오..

아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들은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그리는 대학 학과로 진학하려 했습니다. 아쉽게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졌음이 확인되던 날, 저도 사람인지라 맥이 풀리고 힘이 없어지더군요. 실망스럽기도 하고 좀 멍해지기도 했습니다. 아들 녀석은 어떨까, 생각도 됐습니다. ‘힘내자’, ‘일단 좀 쉬어’ 뭐 이런 격려 문자를 보냈지 싶습니다. 이제 한 스무 날쯤 지났네요. 조금 추슬러졌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아들을 두고 못 미더워하거나 안타까워하거나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아들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 한 달에 60만원만 벌어도 된다. 결혼은 하..

중3 되는 딸과 고3 졸업한 아들

1. 어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처가 쪽 결혼식이 있어서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어르신 만나고 새 신랑 축하도 했습니다. 아침 7시 나서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갔는데 모르는 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에 저녁 6시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에 닿자마자 올해 중3 올라가는 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 돼지고기 어때?” 이렇게 말입니다. 집에서 돼지 삼겹살 구워먹을까? 묻는 얘기입니다. 우리 식구는 집에서 돼지고기 구워먹기를 오래 전부터 즐겼습니다. 다달이 두 차례 정도? 제가 주로 굽습니다. 아내랑 아이들은 두께가 3cm쯤 되는 자연석으로 구워 놓은 고기를 먹습니다. 물론 지금 아내는, 몸이 아파 꼼짝 못하기 때문에 먹지를 못합니다만. 우리 식구 넷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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