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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창 3

넉넉한 풍경에 깃든 선비 절개 엿보다

2018 경남도민일보 우리 고장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4) 함양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일두 정여창 고택, 곧은 의리·신념 구현남계서원서 '10년 끈기' 배우고시원한 마을숲 상림 즐겨 올해 함양을 찾은 학교는 5월 13일 진주고, 6월 2일 마산공고, 8월 7일 산청덕산고 셋이다. 일두 정여창 고택~남계서원~농월정·동호정~상림숲을 함께 둘러보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다. 시작은 굳이 따지면 멀리 고운 최치원까지 가지만 가까이는 점필재 김종직(1431~1492)이 꼽힌다. 조선 사림의 원류로 1471년부터 5년 동안 함양군수로 있으며 함양을 일신한 인물이다. 소출을 늘리고 관폐를 줄였다. 교육을 진흥하고 풍속을 바로잡았다. 덕분에 김종직은 위로 임금에게서 칭찬을 듣고 아래로 백성들한테 우러름을 받았다.김종..

조선 세조와 박정희·전두환 치하-‘사림열전 2’

대부분 사람들은 조선 시대 이름난 선비들을 조금씩은 알고 또 그 말과 행동과 생각도 단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점필재 김종직이 지은 ‘조의제문’에 대해 세조가 단종의 임금 자리를 빼앗았음을 빗댄 내용으로만 알고 그 ‘조의제문’을 김종직 제자 김일손이 사초(史草)에 넣은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발각되는 바람에 능지처참을 당했다는 정도로 압니다. 그 창작과 사초 편입이 얼마나 살 떨리는 일이었는지는 아무도 생각지 않는 것입니다.(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물론 사실 일반인이 이런 정도 알고 있고 또 말한다면 참 대단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는 이런 상식 또는 지식도 일구는 한편으로 당대 역사 속에서 그런 지식 또는 상식을 살필 수 있도록 지평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 선비..

역사체험단과 해딴에의 올해 여행 체험 일정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역사체험단 활동이 마무리됐습니다. 2012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여섯 달 동안 모두 다섯 차례 운영했습니다. 일단 역사체험단 활동은 이렇게 접고요, 3월부터는 ‘어린이·청소년 여행 체험’으로 새로 시작합니다.(어른 상대 프로그램도 많답니다) 앞서 지난 활동을 짤막하게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1. 아래부터 낮은 데부터 채우는 선비 정신이 담긴 관수觀水 ◇8월 25일 거창 황산마을~수승대~동계 정온 선생 옛집~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거창박물관 = 창원과 진주에서 30명 남짓이 참여한 역사체험단의 첫 탐방지는 거창이었습니다. 당산나무가 우람한 황산 마을은 옛날 집과 돌담장이 그대로입니다. 거창 신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기와집은 원학고가(猿鶴古家)입..

가본 곳 20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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