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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5

경남신문 회장과 편집국장에게 보낸 편지

5월 26일에 저는 경남신문의 제게 한 잘못을 밝히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경남 대표 언론'이 표절이나 일삼다니(http://2kim.idomin.com/1932)입니다. '경남 대표 언론'을 자임하는 경남신문이 제 블로그에서 글과 사진을 표절하고 도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글에 어떤 분이 주신 댓글 아래에 한 주일 정도 경남신문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겠다는 글을 달았는데 제가 댓글을 달아올린 경남신문의 해당 부서 데스크가 전화를 해 오기는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마땅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만 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이번 일은 가해와 피해를 기준으로 삼아 봐야 하는 문제로 본다', '먼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고 했습..

'경남 대표 언론'이 표절이나 일삼다니

경남신문이 5월 26일치 1면에 '사천·삼천포 통합 앙금'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부제는 '도심 현수막 등에 적힌 사천 글귀 훼손 잇따라'와 '시의회·상공회의소·시민단체 지역 갈등도 여전'으로 돼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전용 주차장 무료'를 알리는 펼침막에서 사천시장을 삼천포시장으로 바꿔놓은 사진을 함께 넣었습니다. 인터넷 신문에는 이보다 큰 사진이 들어 있는데, 두 사진을 견줘보면 인터넷신문 사진을 잘라내어 종이신문 사진으로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기사에는 "'사천시장'을 삼천포시장'으로 바꿔놓거나 '삼천포 사랑하세요 잊지 마라 삼천포' 등의 글귀를 관공서의 건물벽과 담장, 표지판, 헌옷 수거함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적어놓기도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표현이 제가 저..

'조중동만 좋아하는 정부' 오해 벗으려면?

지금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호텔에 와 있습니다. 한국디지털뉴스협회 정기총회와 워크샵 참석차 왔는데요. 저는 총회가 끝난 후, 이어진 워크샵에서 제1주제인 '언론환경 변화와 미디어산업-저작권 관련법 및 저작권 정책을 중심으로'라는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발제는 신종필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과 사무관이 맡았고요. 토론자는 저와 임영섭 전남일보 경영기획국장이었습니다. 발제내용은 문광부에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저작권집중관리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내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심 미디어정책을 총괄하는 분이 나와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평소 문광부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여기 올려봅니다. "뉴스의 전달수단으로서 신문은 어차피..

민주노총 블로거 취재단, 아쉬운 점 세 가지

민주노총이 노동절을 앞두고 블로거들을 상대로 '여론잡기'에 나섰군요. 지난 금요일(24일) 저에게 들어온 메일 중 민주노총 서경찬 미디어부장이 보낸 '노동절 블로거 취재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는 게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1. 올해 노동절은 노동자만의 대회가 아니라 농민,학생,서민,빈민,시민사회 등이 모두 함께하는 '세계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로 확대해 열리게 된다. 2. 조중동 등 보수언론을 비롯한 기존언론들의 판에 박힌 내용의 보도가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블로거들의 생생한 노동절대회 모습을 알리고 싶다. 3. 이를 통해 좀 더 네티즌과 블로거들에게 다가가는 민주노총이 되고자 한다. 그러면서 참가 신청 블로거에게는 취재비표를 발급하고, 블로거들이 만든 취재기사는 총연맹..

'빠구리' 때문에 당한 황당한 표절

표절을 당했습니다. 황당무계하고 어처구니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웃음밖에 안 났지만, 생각할수록 불쾌해졌습니다. 결국에는 수치감마저 밀려들었습니다. 저는 좋은 뜻으로 썼는데 표절은 상업적으로 악용했습니다. 전라도 표준말의 말맛이 쫀득쫀득해서 좋다는 취지로 쓴 글이 표절에서는 아주 선정적으로 바뀌어 아무 뜻없는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빠구리' 때문에 당한 일입니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월간지 에 2002년 10월 26일자로 '"야, 빠구리 치러 가자"'를 실었습니다. 이것을 월간 라는 '에로빵빵한' 잡지가 2004년 10월 창간호에서 '전라도 빠구리와 경상도 빠구리'로 베껴썼습니다. 베껴쓰면서, 당연히 전라도 표준말의 쫀득쫀득함에 대한 내용은 사라졌습니다. 제 글이 이렇게도 변신당할 수 있다니 깜짝 놀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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