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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오카 2

도요오카 탐방기③ 황새관광 성공 가능성은?

◇매년 500만 명 이상이 탐방 도요오카시는 이미 해마다 5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드는 꽤 이름난 관광도시입니다. 으뜸 자리에는 일본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기노사키(城岐)온천이 있습니다. 기노사키온천은 헤이안(平安)시대(794~118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역사가 오랜 온천입니다. 조메이(舒明) 천황 시절(629~641) 기노사키 온천 자리는 논이었답니다. 어느 날 황새가 소나무와 논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농부가 보게 됐습니다. 다리를 다친 황새가 논에서 솟아나는 따뜻한 물에 다리를 대고 있었던 것인데 며칠 뒤 황새 다리가 말끔히 나았답니다. 이 따뜻한 물이 영험한 줄 알게 된 농부는 온천수가 나오는 옆에 작은 집을 짓고 틈날 때마다 목욕을 했습니다. 기노사키는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로 유명합니다..

도요오카 탐방기② 황새 위해 만든 습지들

첫날인 2월 12일 일행은 간사이공항과 교토를 거쳐 도요오카시로 옮겨갔습니다. 본격 황새 탐방은 이튿날 시작됐습니다. 안내는 도요오카시청 황새공생부(共生部) 직원이 맡았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局)에 해당되는 부서 같았는데 그 아래에 다시 과(課)가 있었습니다. '일개' 황새 보전·복원을 위해 독립적으로 국을 두는 시청이라니요! ◇가야 습지 재생 사업 현장 눈이 내리는 가운데 처음 찾아간 데는 가야(加陽) 습지 재생 현장이었습니다. 버림받은 논을 15ha 가량을 습지로 되돌리는 사업인데 국토교통성이 주체였습니다. 도요오카시를 관통하는 본류인 마루야마가와(円山川)강과 지천인 이즈시가와(出石川)천이 합류하는 일대 묵정논으로 논은 그대로 둔 채 물길을 내고 작은 웅덩이도 네댓 개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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