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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

경남신문의 베껴쓰기 넘은 훔쳐쓰기

나는 경남도민일보 기자다. 경남신문 기자들과 같은 업계에 종사한다는 말이다. 나름 사정도 짐작이 되고 여러 어려움도 같이 느낀다는 얘기다. 어쨌거나 3월 26일 일요일 사람 만날 일이 있어 마산 창동 한 카페에 갔다. 시간이 남았기에 거기 있는 경남신문(3월 24일 금요일치)을 뒤적이다가 4면에 눈이 머물렀다. 이런저런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모두 아홉 꼭지였다. 한 기자가 그 가운데 네 꼭지를 썼다고 되어 있었다. 비중이 높은 머리기사와 두 번째 기사와 세 번째 기사 그리고 조그만 기사 하나가 그이의 몫이었다. 머리기사는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지 적혀 있지 않았다.(아마 호남?)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기사는 발생 장소가 서울과 대전으로 서로 달랐다. 기자 한 명이 두 현장을 동시에 찾아갔고..

이재명에게 선물 주려다 거절당한 여성이 올린 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창원대학교에서 대중 강연을 했다. 그날 나도 참석해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시장이 강연무대에 오르기 직전 한 여성이 족자를 들고 그에게 다가갔다.그 여성은 이재명 시장 앞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족자를 내밀었다. 선물이었다. 직업이 서예라는 여성이 족자에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직접 써서 가져온 것이었다. 억강부약은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부양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이 족자를 끝내 받지 않고 여성의 손에 다시 쥐어준 후, 윗 저고리를 벗고 무대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이 시장은 여성과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주었다.이 과정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나는 그 여성이 자칫 무안하고 서운하여 마음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

영상뉴스 2017.02.13

이재명 "지지율 하락? 원칙 바꿔 대통령 되면 뭘 하겠나"

"제 원칙과 기본, 철학, 의지를 포기해가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뭘 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대통령 하고 싶지 않아요. 안하면 그만이지 뭐, 꼭 해야 합니까?"이재명 성남시장은 외연 확장을 위해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하여 대통령이 되면 뭘 하겠냐"며 "그런 대통령은 안 하고 말겠다"고 말했다. 2월 5일 창원대 강연에서 한 말이다.그는 "특히 제가 노동자를 이야기하면 반기업인으로 낙인 찍혀 언론과 기득권세력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저는 표를 얻기 위해 살아온 일도 없고, 앞으로도 표를 위해서 제 입장이나 원칙을 바꿀 생각은 꿈에도 없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 그러면서 "노동자, 자영업자, 기업 중에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자본보다 노동을 위..

영상뉴스 2017.02.07

내 맘대로 해 보는 대통령 후보 촌평

안철수 제발 옛날 국민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철수와 영희처럼은 하지 말아 주세요. 모범생 같이는 보이지만 활기가 전혀 없어요. 길남이처럼 하는 것 또한 호감 안 가요.그리고 지난 보궐선거에서 부산 영도에서 김무성이랑 한 판 붙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애꿎게도 서울 노원병을 택하고 안전빵으로 간 거는 간이 작아서 그랬을까요?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쫀쫀한 것 정말 싫어해요. 개별개별로 보면 모르지만 전체로 보면 언제나 그랬어요. 그리고 개헌, 대통령결선투표제 꼭 그까지만 하세요. 나머지 다른 것들은 대선 끝나고 나서 해도 아무 탈 안 나요. 문재인 지난 대선 때, 박근혜는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문재인 선수는 그걸 끝까지 못했거나 안했어요. 사람들이 뭐랬는지 아시나요? '대통령 떨어질 거 예상하고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1시간 창원강연 풀영상을 공개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6년 11월 5일 경남미래행정포럼 초청으로 창원대에서 강연했다. 500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나는 그날 그냥 가봤다.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고, SNS에서 가끔 그를 보긴 했지만 직접 그가 말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다르다. 기자로서 그냥 호기심이었다. 멀리 성남에서 왔으니 한 번 직접 봐야겠다 싶었다.나는 기록하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핸드폰을 쥔 손과 팔이 저리고 아팠지만 풀 영상을 다 찍었다. 그렇게 유튜브에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 창원 강연 풀영상이다. 58분 짜리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한 번쯤 보기 바란다. 내 생각엔 이재명 시장이 한국의 버니 샌더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이 영상 말고도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

영상뉴스 2016.11.22

[이재명] 박근혜의 업적이 있다면 그것은?

부산지하철에서 일하는 블로거 거다란(해당 노조 상근 간부라고도 들었다)님이 11월 4일 부산으로 오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는 자리가 있는데 여기에 함께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렇게 해서 가게 되었는데 약속한 오후 6시보다 두 시간 일찍 창원에서 출발했건만 길이 막혀 40분이 늦었다. 저녁을 같이 먹는 자리였는데 이재명 시장은 7시 10분을 넘기지 않고 일어섰다. 7시 30분에 행사가 있는 모양이었다. 1. 줄잡아도 700명 청중옆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물었다. "정당 주관 행사인가요?" "아니요. 부산촛불 하고 열 몇 개 단체가 마련한 모양이던데, 크게 홍보도 하지 않은 것 같아요."(나중에 보니까 이랬다.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 부산의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

손가락 운동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정원이 여론조작 대상으로 삼은 SNS는 트위터였다.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의 토론방도 대상이었지지만, SNS는 트위터가 유일했다.드러난 것 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트윗은 총 121만 건으로,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글, 보수 매체의 글, 보수 논객의 글 등 원문 2만6550개를 확대재생산하여 유포했다. 이런 사실이 선거 전에 밝혀졌더라면 박근혜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렇다면 다음 대선에선 어떤 SNS가 여론전(戰)의 대상이 될까? 아마 페이스북이 될 것이다. 4년 사이 트위터의 영향력은 급락했고, 페이스북은 급등했다.페이스북에도 ‘친구 맺기’ 외에 ‘팔로우’ 기능이 생겼고,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이 구독하는 ‘페이지’의 영향력도 커졌다. 명실공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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