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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12

탈원전 반대, 미래세대에 득일까 독일까

두산중 위기와 탈원전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사태를 두고 정당과 후보들이 저마다 한 마디씩 거들고 있다. 두산중공업 본사가 있는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 보면 이렇다.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두산중공업과 협력사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탈원전 피해 보전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이다. 기호 6번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정부는 더는 기업 결정에 개입하긴 어렵다는 무책임한 말로 피하지 말아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기업 보상을 위한 '에너지 전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7번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총수 일가가 경영 책임을 인정하고 사재 출연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국가도 발전산업과 원전사업을 민영화함..

경남지사 출마했던 이달곤, 청와대가 고향

이태 전인 2010년 경남 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김두관 선수한테 졌던 이달곤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나왔고 미국 이름난 대학교도 나왔다고 선거 과정에서 떠들어댔던 사람입니다. 출마 직전까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아 마산·창원·진해 행정 통합을 강행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주민 의견에 반한 행정 통합으로 통합 창원시는 갈등과 대립으로 지금껏 분란을 겪고 있습니다. 1. 이태 전 경남에 남겠다 했던 이달곤 어제오늘 사이 경남도민일보 인터넷 신문을 검색하다가 이달곤 관련 기사가 얻어걸렸습니다. 2010년 3월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도지사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이는 선거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서울로 가지 않고 경남에 남아 할 수 있는 일을..

김두관, 큰 일 할 인물일까 큰 일 낼 인물일까

1. 거짓말쟁이가 된 김두관 도지사 5월 10일치 가 머리기사에서 김두관 도지사가 7월 1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받아보는 에는 이런 보도가 없었지만 서울에 뿌려진 에는 그렇게 돼 있나 봅니다. 이로써 김두관 도지사는 자기가 경남 유권자에게 한 약속을 완벽하게 어기고 말았습니다. 김두관 도지사는 후보 시절 "당선된다면 임기 동안 무소속으로 남아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2012년 2월 민주통합당에 들어가면서 자기 약속의 절반을 어겼고 이번에 도지사직을 버리고 대선 후보로 나섬으로써 자기 약속을 통째로 어기게 됐습니다. (제가 앞에 쓴 글 '김두관 선수를 향한 마지막 바람'에서 "김두관 선수는 후보 시절에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낙선사례 문자에 비웃는 답글 보낸 까닭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짜증나게 만들었지만,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이렇게까지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월 3일 오후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그만 감정이 다치고 말았습니다. "애쓰신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달곤 올림." 투표 당일 6월 2일 개표 방송 때 짜증나게 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튿날까지 이렇게 짜증을 돋구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달고나 수박이나 많이 드세요. 글고 성원 안했어요." 어떤 이는 이런 저를 두고 안 그래도 선거에 떨어진 사람한테 너무하지 않느냐 나무라시겠지만, 지난 선거 기간 내내 이달곤 낙선자 때문에 받은 짜증에 견주자면 이것은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1. '달고나 수박'으로 받은 짜증 ..

김두관 당선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6월 2일 제5회 동시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낙하산 경남도지사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됐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아주 좋은 일입니다. 저는 그동안 김두관 당선자의 선거운동을 듣고보면서 무슨 정책이나 공약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 또는 마음가짐에 눈길이 더 많이 갔습니다. 김두관 당선자는 스스로를 일러 "많이 알고 있거나 정책이 풍부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라면서, 대신 "다른 사람들 말을 귀담아 듣고 현장을 눈여겨 보는 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김두관 당선자는 또 "민선 남해군수 시절에 '아이디어 단체장'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제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얘기해 주는 아이디어를 새겨들었기 때문..

인천서 경남도지사 선거운동하는 사람

인천에 사는 아는 사람 한 명한테서 금방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내일 김두관 찍을 거지요? 인천서 경남도지사 선거운동하는 중. 여긴 하나두 잼 없어 한나라당 애들이 모두 촐싹거리니까". 곧바로 "예" 하고 대답을 보내기는 했지만 참 기분이 거시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한나라당을 통해 내려보낸 낙하산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달곤 후보를, 경남에서 나고 자란 김두관 후보가 충분히 이겨내지 못하는 현실이 서글픈 것입니다. 게다가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김무성 원내 대표가 경남에 와서 경남의 청년 유권자를 일러 '아 새끼'라 막말을 하고 이달곤 후보가 떨어지면 "경남에 예산 지원을 안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특히 "예산 지원" 운운은, 한나라당의 정치하는 수준이, 지역의 필요나 발전에 따라서가 아니라 친..

이달곤, 낙하산은 해바라기가 될 수밖에 없다

1. 출마-불출마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2009년 가을 신문 방송에서 자신의 도지사 출마를 얘기하자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는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우습습니다. 남들이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을 듣고 그 말대로 해 볼까 고민하게 됐다는 게 코메디입니다. 올해 1월 25일 김태호 당시 경남도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하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자가 줄어 그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또한 우습습니다. 한나라당 안이든 밖이든, 자기가 여태 경남과 관련이 없게 살아왔으면서도 이런 정도만 갖고 어떻게 출마하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월 14일 마창진 통합 준비위원회 출범식 자리에서 단호하게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이달곤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안으로..

김두관 "아이들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마라"

야권단일 무소속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추진한 창마진 통합을 "아무런 원칙과 그림도 없이 밀어부친 졸속 통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창마진보다 더 통합이 시급했던 안양 과천 의왕시 통합에 대해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거 내 구역이다'라고 하니까 바로 꼬랑지를 내려서 안 한다고 했다"며 이달곤 후보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두관 후보는 또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을 가리켜 '포퓰리즘'이니 '사회주의'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아이들 먹는 것 갖고 장난 좀 안쳤으면 좋겠다.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무상급식 정도로 쫀쫀하게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17일 100인닷컴 소속 경남지역 파워..

미래연합 이갑영 후보가 용감했던 까닭

미래연합 경남도지사 후보 이갑영. 그는 여느 후보와 많이 달랐다. 우선 조심성이 없어보일 정도로 말에 거침이 없었다. 또한 자유로웠다. 무언가에 연연해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당락에도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낙선하면 미련없이 경남을 떠나 제주도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새로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하고픈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도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말을 블로거가 몇 번이나 제지해야 할 정도였다. 질문 하나에 수많은 답변이 가지를 치며 이어졌다. 그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6시 10분까지 창원시 용호동 스타타워빌딩 12층 선거사무소에서 7명의 경남지역 파워블로거 7명과 함께 진행됐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그의 인터뷰 전문을 가급적 가감없이 올린다. -우선 후보의..

경남도지사 선거, 이번엔 예전과 다르다

선거는 '구도'가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절반 이상은 결판이 난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참 재미있는 선거가 될 것 같다. 알다시피 친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과거 자신이 출마한 어떤 선거 때보다도 '인지도'는 최고인 상태다. 정당 소속이 아닌 그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는 점이 이채롭지만, 일단 무소속이라 지역감정투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실제 그동안 적지 않은 여론조사에서 여당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게다가 경남 출신 대통령으로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계라는 점에서 선거운동기간 중에 치러질 서거 1주기 추모열기도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권후보 단일화로 말미암아 지금의 경남도지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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