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필기구를 좋아한다. 특히 만년필로 글쓰는 걸 즐긴다. 만년필로 글쓰기를 하다보면 종이 지질도 따지게 된다. 잉크를 잘 흡수하면서도 번짐이 없어야 한다. 종이가 지나치게 매끈하여 글을 쓸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면 만년필로 쓰기엔 좋지 않은 종이로 보면 된다. 종이 질을 따지다 보면 노트도 가리게 된다. 그래서 한 권에 몇 만 원씩 하는 외국의 브랜드 노트를 구입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게 된다. 몰스킨 같은 비싼 노트가 잘 팔리는 것도 괜한 호사취미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이탈리아 수제품이라는 시아크 다이어리를 손에 넣게 되었다. 나는 리뷰 전문 블로거가 아니다. 그래서 나와 별 관계없는 상품리뷰는 아예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달 전 레트로51 토네이도 만년필처럼 이번에도 위드블로그에서 시아크 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