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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2

서울과 수도권에 발전소 필요한 까닭

밀양은 76만5000볼트짜리 초고압 송전탑을 짓는 문제로 2006년부터 8년째 전쟁 중이랍니다. 한국전력·중앙정부가 한 편을 먹고 다른 한편은 지역 주민입니다. 한전과 중앙정부는 공사 재개와 중단을 되풀이하다 5월 20일 다시 공사 강행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말 그대로 몸을 던져 맞섰습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반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한전과 정부는 29일 공사 강행을 일단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40일 동안 주민·한전·국회가 추천하는 전문가 3명씩 모두 9명으로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협의체는 그동안 송전선이 지나가지 않아도 되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한전과 정부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방침을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밀양 지역..

핵발전, 위험은 지방에 혜택은 수도권에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고가 난지 석 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총리 호소노 보좌관이 16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의 1호기 원자로 노심이 완전히 녹아내린 데 2·3호기 노심도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호소노 보좌관은 2·3호기 원자로에서도 6시간 동안 냉각수가 투입되지 않았다면서 노심이 완전 녹아내린 1호기 14시간에 견줘도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료 대부분이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2·3호기 모두에서 연료가 녹아내려 압력용기 밖으로 새어 격납용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3호기 터빈 건물에 고여 있는 농도 높은 오염수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데 따라 이 물 2만2000t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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