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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50

우포늪과 함께 둘러볼 창녕 명소(2)

여러 문화재가 모여 있는 만옥정공원경남 창녕을 찾아 우포늪 또는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 한 나절을 보낸다면 나머지 한 나절은 창녕읍내 만옥정공원에서 보내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옥정은 비록 조그만 공간이지만 거기 모여 있는 문화유산들까지 작은 것은 아니거든요. 7월 17~18일 창녕 블로거 팸투어를 하면서 만옥정 일대를 찾은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조각이 재미있는 창녕 선정비들만옥정에서 가장 재미있는 문화재는 역대 고을 수령들의 선정비들입니다. 선정비는 백성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착한 다스림을 했다는 뜻을 새긴 빗돌입니다. 지금 남아 있는 선정비는 대부분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들인데요 거기 이수(머리돌)에 새겨진 용과 꽃의 문양이나 귀부(받침돌)에 남은 거북의 표정이 자유롭고 다채로워 살펴보는 재미가 ..

우포늪과 함께 둘러볼 창녕 명소(1)

1. 우포늪(생태체험장), 산토끼노래동산, 부곡온천7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창녕에서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경남도민일보 자회사인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을 했습니다. 블로거 등 함께한 사람은 15명이었습니다.경남 창녕에는 한 번 찾아가볼 만한 데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우포늪이 있습니다. 소벌(우포)·나무개벌(목포)·사지포늪(모래벌)·쪽지벌 넷으로 이루어진 여기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지난 7월에는 우포늪생태체험장이 문을 열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우포생태체험마을회의 안내를 따라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쪽배타기·미꾸라지잡기·수생곤충살펴보기·습지식물헤치며다니기 등 2시간 남짓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포늪은..

이론과 실제로 살펴보는 우포늪 습지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창녕옥야고 기자단② 우포늪을 두고 진행하는 창녕옥야고 학생기자단의 활동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대외적으로 우포늪 둘레 마을들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되는 데 보탬이 되자는 것이 하나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우포늪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자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그러려면 우포늪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우포늪을 이루는 동·식물과 지질 등은 어떠한지, 우포늪을 두고 사람과 자연이 교섭하면서 지내온 역사와 문화가 어떠한지를 더듬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포늪 형성 원리 파악을 위한 현장 탐방을 진행한 1회차 활동에 이어지는 5월 11일 창녕옥야고 기자단 두 번째 활동의 주제는 '이론과 실제로 살펴보는 우포늪 생태'였습니다. 세진마을에서 우포늪으로 들어가는..

우포늪, 토평천 상류에서 낙동강 합류까지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창녕옥야고 기자단 ① 창녕군 이방면 창녕옥야고교(교장 하재경)가 올 4월부터 12월까지 람사르습지도시 청소년 기자단 운영에 나섰습니다. 기자단 학생 15명은 활동 첫날인 4월 30일 '습지 형성 원리'를 현장에서 알아보려고 우포늪을 머금은 토평천을 최상류에서 낙동강으로 빠져나가는 지점까지 답사·취재를 벌였습니다. 창녕군과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지원을 받는 기자단 활동(진행 해딴에)은 우포늪 둘레 마을들을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되게 하려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 목적인 국제협약으로 우포늪은 1998년 2월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됐습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한국과 튀니지가 공동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제도입..

2월에 떠난 두산중 생태체험 역사탐방

◇생태체험(창녕 우포늪~산토끼노래동산) 2016년 두산중공업 토요동구밖교실의 생태체험 첫 나들이는 새샘·산호·영은·덕산·굳뉴스 등 다섯 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2월 27일 함께했습니다. 찾아간 데는 경남 창녕에 있는 산토끼노래동산과 우포늪 일대였습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민물 습지입니다. 생겨난 지도 이를테면 1억 4000만 년 전으로 오래됐는데 2008년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면서 나라 안팎에 크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람사르협약에는 169개 나라가 가입해 있으며 그 총회는 말하자면 '습지 월드컵대회'라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앞서 말한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우포늪생태관'에 먼저 들렀습니다. 우포늪이 어떤 곳인지 왜 보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가본 곳 2016.06.22

우포늪생태관광, 마을에서 보물찾기부터

2015년 12월 25일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부탁으로 우포늪(소벌)을 둘레에 있는 신당·주매·장재·세진 네 군데 마을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 마을을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확인하고 소개해 달라는 취지였습니다. 네 마을을 종일 돌아다녔는데, 저로서는 나름 보람도 재미도 있었습니다. 시들어가는 시골마을들이 어쩌면 조금 피어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사실’이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는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을이든 길이든 무엇이든 사람이 복닥거려야 되든지 말든지 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 모든 시골은 그런 복닥거림과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밥 짓는 연기가 고샅고샅 깔리는 저녁 어스름이 지나도록 들판이든 마당이든 아이..

우포늪 신당 주매 장재 세진마을 둘러보기

우포늪 네 군데 생태체험마을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대표 김천일)가 우포늪(소벌) 둘레 생태체험마을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우포늪 둘레에는 생태체험마을이 신당·주매·장재·세진 등 네 군데 있습니다. 제각각 가시연꽃·반딧불이·기러기·따오기를 표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협회는 2013년 정부가 우포늪 일대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생겨난 주민 중심 민간단체라 합니다. 2014년 9월 창립 총회를 열었고 2015년 1월 사단법인으로 설립 인가가 났습니다. 협회는 대체로 우포늪 일대 자연생태를 보전·복원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관광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자연친화적 관광문화를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 역량과 관심·흥미를 알맞게 재구성하는 일과 일대 마을을 제대로 가꾸고 알리는 일을 벌이고 있..

독수리는 정말 고기가 썩어야 먹을까?

2월 23일 경남 맹금류네트워크 워크숍에 갔다가 알게 된 것들입니다.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 김영준 박사 발표였습니다. 주제는 ‘독수리 구조 실태와 보호 방안’이었는데 독수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좌장을 맡았던 국립습지센터 박진영 센터장과 ‘경남 독수리 활동 현황과 주요 특징’을 발표한 오광석 봉곡초교 선생님한테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1. 한 살짜리 독수리 생존율은 17% 독수리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43-1호(문화재청)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환경부)입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NT(위기근접 Near Threatened)종으로 분류해 놓았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여러 차례 여러 개 알을 낳지 않습니다. 한 해에 한 번밖에 낳지 않는데,..

출입통제 풀린 우포늪 늦은 봄나들이

창원교통방송 원고입니다. 9일 저녁 7시 20분에 했습니다. 방송 작가 손보는 과정에서 많이 고쳐졌더랬는데 원래 원고를 그대로 내놓습니다. 다른 별 뜻은 없습니다. 우포늪은 원래 토종말로 소벌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조류인플루엔자로 묶였던 발길이 5월 1일 풀린 창녕 우포늪을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소개합니다. 어쨌든 그동안 겨울철새들은 이번 출입 통제 덕분에 요즘 들어서는 무척 드물게 아주 조용하고 한적하게 겨울을 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자연습지입니다만, 그 구석구석을 제대로 찾아 즐기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즐기고 누려야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자연을 해치지 않고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라면 나름 권장할만하다 하겠습니다. 봄은 아직 온전하게..

가본 곳 2014.05.10

고려 시대 신돈이 창녕 사람이라고?

[우리 고장 사랑 고3역사문화탐방] (11) 창녕군 창녕 '우리 고장 사랑 고3 역사 문화 탐방'의 주제는 인물이었습니다. 신라진흥왕척경비, 술정리동삼층석탑, 석빙고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들을 많이 품고 있는 곳이 창녕이지요. 그러나 이것들은 창녕의 뿌리와는 바로 관련이 덜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신라진흥왕척경비는 원래 창녕 빛벌에 살던 가야 세력을 정벌한 위에 들어선 것이지 토박이 가야 세력의 유물은 아니라 할 수 있거든요. 우리는 욕심을 최대한 줄여야만 했습니다. 창녕을 1박2일 일정으로 제대로 다 둘러볼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창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인 망우당 곽재우·한강 정구·편조 신돈을 중심에 두고 창녕의 자연·역사·문화를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2013년 12월 20..

가본 곳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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