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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5

세상 보는 안목 생각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2014 에너지 지킴이 청소년 기자단 ③시원하게 한 눈에 들도록 만들자 에너지지킴이청소년기자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았고 자세는 또 능동적·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프로그램 전체가 탱글탱글하고 알차고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76만5000볼트짜리 초고압 송전철탑이 들어서는 밀양 용회마을을 취재하는 과정도 만족스러웠고, 그것을 신문으로 표현해 본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취재한 결과를 그냥 평면적으로 늘어놓아서는 안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생각하면서 독자가 보기 좋고 읽기 쉽도록 해야 한다는 편집 원칙에 대한 이해도 빨랐고,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도 뛰어났으며 제대로 구현해내는 감각도 남달랐습니다. 딱 두 시간만 주고 신문..

위험한 편리 한국, 안전한 불편 네팔

네팔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카트만두에서 허름하지만 그래도 명색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바깥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샤워를 하려는데 수도꼭지에서 찬 물이 나왔습니다. 좀 기다리니 나아지기는 했지만 미지근한 데서 그쳤습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조차 전기는 하루 12시간만 공급됐습니다. 전기가 들어와도 전등불은 왜 그리 흐린지요, 글조차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답니다. 가져간 소주를 일행과 나눠 마시고 자리에 누웠는데요, 이 또한 예사가 아니었습니다. 네팔에는 '난방' 개념이 없다고 들었고, 그래서 포근한 잠자리야 기대조차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속옷이나 잠옷 차림으로는 도저히 잠들 수 없었습니다. 겉옷을 벗지 않은 채 두툼한 외투까지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해발 1200∼3200m 높이에서 트레킹..

마을 바다 역사 문화 체험, 연대도서 통째로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의 2013년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은 여행 체험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는 역사체험단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놀이를 중시해야 맞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해서 문제고 제대로 놀지 못해 문제인 세상입니다. 제대로 놀아본다 해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개개인이 잘 사는 능력, 세상을 제대로 즐기고 누릴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실 아이들 교육은 목표가 출세 따위가 아니라 잘 살기에 놓여져야 마땅합니다. 해딴에는 어린이·청소년 여행 체험을 통해 아이들 감수성과 상상력과 활동력이 많이 나아지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서로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커지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 개인의 삶도 좋아지..

가본 곳 2013.06.06

(새로)전력 비상 아랑곳 않는 경남은행

1. 23일 아침에 올린 내용 겨울을 맞아 정부가 전력 사용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모자랄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전력 대란을 겪은 뒤끝이라 그런 걱정이 당국자들한테는 아주 큰 모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10% 절전을 하라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병원·약국이나 종교시설 같은 일부를 빼고는 모든 건물은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저녁 시간대에 네온사인 조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가 지난 시간대에도 건물 하나에 하나씩만 네온사인 조명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전력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러겠지요. 게다가 오늘 23일 추위는 어제 시작된 동지 한파 가운데서도 가장 추우며 이런 추위는 27일까지..

나라가 망하든 말든 관심 없는 책

는 책은 사실 대한민국이 망하든 말든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원래 영원불멸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망해도 여기 우리가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는 석유와 자동차와 소농과 공동체를 핵심 낱말로 삼고 있습니다. 석유로 들여다본 대한민국 '석유'와 '자동차는 대한민국이 망하는 까닭을 푸는 핵심입니다. '소농'과 '공동체'는 대한민국이 망해도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일러주는 핵심입니다. 석유는 이렇습니다. "아마도 석유가 들어간 물건들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면 집 안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아니 집 자체가 석유로 만들었거나 석유가 들어간 건축 자재 투성이다. 속류 유물론자 식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사람 몸의 대부분도 석유에너지의 변형이다."(12쪽) "한 끼 식사도 사실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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