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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통폐합 2

언론중재위원장 '언론통폐합' 발언 어떻게 볼까?

"(1) 지역 언론사 간에 자율적인 통폐합을 적극 권장한다. (2) 정치기사를 전면배제하는 것이 지역언론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누가 한 말일까? 지역언론의 활로를 걱정하는 토론회 장에서 나온 말이라면 찬반은 있겠지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언론과 관련된 국가기관의 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엄청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1980년 12.12 군사반란 세력이 불법적으로 감행했던 '언론통폐합'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시대에…. 또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역언론더러 정치기사를 싣지 말라니. 위의 말은 권성 언론중재위원장이 경남지역 언론사 대표이사와 편집국장 등 14명 앞에서 한 인사말 중 핵심 내용이다. 지난 17일(금) 오후 2시 경남도청 신관 3층에서 열렸던 경남지역..

언론노조 파업 안하는 게 좋겠다

언론노조가 진짜 파업을 하려는가 보다. 우리 회사 온·오프라인 게시판과 계단 벽에도 파업찬반투표 공고와 포스터, 위원장 담화문, 파업 의제 등이 나붙었다. 지난 13일 우리 회사 강당에서 열린 경남 블로그 강좌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런 게시물을 보고 물었다. "언론노조 파업 진짜 할 건가요?" "예, 이번엔 무늬만 파업이 아니라 진짜 타격을 주는 파업을 한다더군요." "그런데 조·중·동 노조는 안 할 거잖아요." "그건 그렇죠. 신문으로 보면 경향·한겨레, 그리고 경남도민일보 쯤이 되겠죠." "그러면 오히려 조·중·동과 이명박 정권이 좋아할 파업 아닌가요?" "……." 정색을 하고 나눈 대화는 아니었지만, 나는 이 얘기 속에 언론파업의 본질적인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언론노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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