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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경당 2

밀양강은 정자보다 별장

[하천과 문화] (9) 밀양 명문가, 풍경 좋은 곳에 별장 경영 달 비치는 연못 '월연대' 비경에 감탄 오연정은 서원으로, 반계정은 '소박함' 밀양강 하면 영남루가 너무 이름높아 밀양에는 다른 누각이나 정자는 잘 눈에 들지도 않는다. 영남루가 둘도 없이 멋지기 때문이다. 에는 영남루가 영남루인 까닭이 둘 나온다. 하나는 영남사(嶺南寺)의 누각이었는데 절이 없어진 뒤 밀양군수 김주(1339~1404)가 1365년 고쳐 지으며 절간 이름을 갖다 썼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조선 초기 고관대작 신숙주(1417~75)의 기록이다. "어느 고을이나 누각이 있기 마련인데 대체로 무엇이 보이는지에 따라 이름 지었다. 하지만 이 누각만 '영남'이라 했는데 이는 경치의 아름다움이 영남에서 으뜸이기 때문이다." ◇밀양 명문..

가본 곳 2020.04.16

보름밤 아니라도 월연대는 멋지다[밀양]

2015년 10월 28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지원을 받아 ‘경남 도민 생태·역사기행’ 여섯 번째를 진행했습니다. 그러고는 경남도민일보 지면에는 글을 내보냈는데 이를 블로그로 갈무리해 놓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칠칠맞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탓입니다. 늦게나마 여기 올려 누구가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마지막 생태·역사기행은 가까운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밀양은 산도 좋고 들판도 좋고 인물도 좋은 고장입니다. 자연과 인물이 어우러지니 그럴 듯한 문화유산은 절로인 듯 생겨납니다. 아침 8시 40분 창원 만남의 광장을 출발한 일행의 발걸음이 처음 닿은 데는 월연대였습니다. 월연대는 밀양강이 동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가지산에서 시작된 동천은 재약산에서 발원한 단장천을 ..

가본 곳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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