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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불법경품 3

신문 불법경품 포상금 200만원 넘었다

3월 25일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서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뜯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제가 지난해 9월 신문 불법 경품 신고를 대행한 데 따른 ‘포상금 지급 결정서’였습니다. 1. 2008년에 신고한 포상금은 100만원대 창원에 사는 한 분이, 2008년 5월에 동아일보에서 1만 원짜리 상품권 다섯 장과 아홉 달치 무가지 제공을 조건으로 한 해 동안 구독해 달라 찾아왔더라고 제가 신고를 해 드렸지요. 이번 편지는 그 포상금이 149만원으로 결정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잘 됐구나.’ 이리 여기고 있는데,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제가 신고를 하도록 일러드린 한 분이 더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이는 조선일보를 신고했는데, 어쨌거나 이번에 같은 통지를 받았겠구..

조선일보도 추석선물을 보냈네요

어제 신문사 출근했다가, 예상한대로 추석 선물을 또 받았습니다. 며칠 전 받은 동아일보 추석선물(http://2kim.idomin.com/424)하고 똑같이, 조선일보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1. 동아일보 선물은 우리집으로 배달이 됐는데, 조선일보 추석선물은 신문사로 왔습니다. 바로 이 편지입니다. 신문 불법 경품 신고 포상금 지급을 알리는 공문입니다. 금액은, 동아일보보다 조금 적어서, 88만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것이 있다면, 동아는 제게 주어지는 선물을 보냈지만, 조선은 제가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줘야 하는 선물을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신문 불법 경품 신고를 제가 대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해에 사시는 어떤 분에게서 제보를 받아서, 그 내용 그대로 제가 대신 신..

"사람 말 못 알아듣는 저것도 과연 사람인가?"

지난 13일 보도에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신문고시(=신문업에 있어서 불공정거래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의 유형 및 기준) 관련 발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신문고시는 재검토 대상이며 시장 반응도 알고 있는데, 어쨌든 신문협회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답니다. 발행인들 모임인 한국신문협회는 조선 중앙 동아와 매일경제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대부분을 결정하는데 회원 의견을 제대로 수렴한 적이 제가 알기로는 전혀 없습니다. 총회는 이름만 있을 뿐 실질은 없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그러니까 신문고시를 내내 '비판 언론 탄압 도구'라고 주장해 온 조중동 뜻대로 없애거나 누그러뜨리겠다고 한 셈입니다. 우리 는 노사 합동으로 지난해 4월 '신문불법경품신고센터'를 열었습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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