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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는 도시 마산, 어떻게 살릴까?

"남은 것은 난개발된 도시와 파괴된 환경뿐이었다. 도시의 회생을 위해 지역의 리더들은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는 데만 몰두했고 그 과정에서 마찰과 갈등은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민관 대립의 근본 원인은 도시 발전의 방향과 방식에 대한 상반된 입장에 있는 것이고, 지자체와 주민 주민 사이에 반복되는 갈등의 근저에는 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과 주민들의 사익 추구 행태가 가로놓여 있다. 그래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적 발전의 모색 없이는 이러한 갈등과 대립은 쉽게 해소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마산의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여 많은 동조자도 얻었지만 정책 담당자들에겐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였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활동했다. 조직의 타성과 상명하복에 익숙해온 우리의..

술 접대는 뇌물이고 골프 접대는 아니다?

1. 접대 골프로 경남이 떠들썩 접대 골프로 경남이 떠들썩합니다. 경남 지역 기관장 4명이 창원 지역 기업인들의 돈으로 골프를 치고 점심을 먹으며 술까지 곁들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하다 싶습니다. 여태 신문 방송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8월 2일(일) 오전 김해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이인구 국가정보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창원 39사단 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넷이 창원경영자협의회 이택우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여덟 명과 골프를 치고 점심 자리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이번에 이들은 넷씩 나눠 세 팀으로 골프장을 돌았답니다. 골프 치는 데 든 비용은 130만원남짓 되는데, 이 회장이 동반자도 비용을 물지 않아도 되는 특별회원권을 갖고 있어 함께 한 박 시장 등은 돈을 내지 않았고 특별회원권이 ..

‘주사파’가 싫어할 영화 <똥파리>

1. 영화 를 보면 용역 깡패인 주인공 상훈이 빚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 사채업자한테 용역을 받아 폭력을 써서 받아내는 그런 노릇입니다. 대가로 수수료를 많이 받았겠지요. 어느 한 장면입니다. 빚 받으러 상훈이 들어갔는데, 거기서 가정폭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식들 보는 앞에서(아마도!) 남편이 아내를 마구 두들겨 팹니다. 빚을 낸 사람은 당연하게도 남편,입니다. 가정폭력 속에서 자란 주인공 상훈은 눈이 뒤집힙니다. 아내 두들겨 패는 남편을 그야말로 뒈지게 패댑니다. 때리면서 내어뱉는 대사가 압권입니다. “꼬~옥 바깥에서는 쪽도 못 쓰는 새끼가 집에서는 김일성이 같이 굴어.” 상훈은 주먹을 제대로 씁니다. 오른손으로 상대를 때릴 때 왼팔이 반동을 받아 뒤로 확실하게 돌아간답니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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