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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3

고성 소가야는 ‘작은 가야’ 아닌 ‘센 가야’

[우리고장사랑 고3역사문화탐방] (7) 고성군 2013년 12월 5일 1박2일 일정으로 시작한 고성 지역 '우리 고장 사랑 고3 역사 문화 탐방'의 첫 방문 대상은 고성박물관과 송학동 고분군이었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박물관 탐방을 하기 위해 약간 색다르게 진행했습니다. 팀을 나눠 미션을 주는 방식이었지요. 4~5명씩 팀을 이룬 학생들은 여기저기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찾아 '미션 수행'을 열심히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정답을 찾은 학생들의 즐거운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미션으로 나간 문제는 고성박물관에서 꼭 봐야 하는 것들을 골랐답니다. '古'(고)자 토기와 새무늬 청동기가 그 대표 유물이지요. 현대 기하학 디자인처럼 아주 균형을 잘 갖춘 청동기인데요, 원형 그대로 남은 우리나라 유일..

가본 곳 2014.03.05

고성 '소가야'는 과연 '작은 가야'였을까?

1.문화유산 풍성한 아름다운 고성 요즘 들어 고성군을 몇 차례 들른 적이 있습니다. 고성은 자연이 아름답고 그만큼 역사가 오래돼 문화유산이 풍성한 고장이라는 느낌을 갈 때마다 받습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너무' 이름나 있거니와, 그 말고도 바다와 산과 들판이 한데 어울리고 옛 산성과 절간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읍내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이랍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발굴한 다음 말끔하게 정비한 봉분 3개가 크게 솟아 있습니다. 5세기 후반 대가야의 팽창으로 말미암아 줄어들기 전, 400년 앞뒤 100년 동안 일대를 다스린 최고 지배자의 위상을 일러주는 것입니다. 2. 고성 옛 이름이 과연 '소가야'일까 고분의 실체를 두고 사람들은 대개 '소가야(小伽耶)'라고들 합지요. 고..

최인호 소설 <제4의 제국>은 틀렸다

가야 역사를 한 눈에 알게 해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인제대학교 박물관 이영식(가야문화연구소 소장) 관장이 펴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1. 가야 역사 빠진 '삼국시대' 표현은 틀렸다 이영식은 가야 역사에 대한 최신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제대로 읽어보면 진짜 목적은 우리 고대 역사에서 빠져 있는 가야사를 있어야 마땅한 제자리로 돌리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고려시대 일연 스님이 에 적은 것처럼 가야가 여섯 개가 아니고, 열두 개 이상 되는 가야 나라들이, 2000년 전부터 1400년 전까지, 그러니까 백제·고구려가 신라에 통합되기 100년 전까지 600년 동안 고구려·백제·신라 삼국과 함께 나란히 해온 고대사의 당당한 주체"라는 얘기입니다. 이영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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