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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관광 9

총기난사 사이판정부 "공식사과·보상 약속"

보상금 규모와 범위는 명시하지 않아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이 블로그와 게시판(아고라),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이슈화한 지 한 달 하고도 보름(45일)만에 사이판 정부가 달라진 공식 입장을 한국 네티즌들에게 공개했다. 사이판에 본부가 있는 미국령 북마리아나연방 자치정부는 27일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총기 사건 관련 북 마리아나 정부의 1월 21일 공식 레터'의 원본을 PDF파일 형식으로 공개했다. 관광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한국인들의 항의성 게시물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올린 이 공문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사과'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민간기업 위주로 마리아나 지역사회의 기금모금을 장려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 들어 있다. 그..

사이판 총격 피해자 "그들과 우리의 조국은 다르다"

2009년 11월 20일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 등 한국인 관광객 6명이 미국 북마리아나연방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경상을 입은 지 2개월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총탄이 척추를 관통한 박재형 씨는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평생 반신불수를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의 김만수 씨도 양팔과 가슴, 등, 머리, 손에 수없이 파편을 맞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 있는 파편을 다 제거하진 못했다. 김 씨 또한 몸 속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걱정하며 살아야 할 처지다. 그동안 병원 치료비도 수천만 원이 나왔지만,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이판 정부나 여행사는 "보상해줄 제도도 없고, 법적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관광객들에..

한국네티즌 항의에 침묵하는 사이판관광청

오늘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답답한 소식도 있습니다. 우선 실비단안개 님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모금청원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에게 희망을'이 발의한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500명 목표를 초과했습니다. 지켜봤더니 어젯밤에 이미 500명을 넘어섰더군요. 현재는 539명을 가리키고 있더군요. 그래서 현재 단계는 네티즌 서명이 완료되고, 다음에서 모금내용 진위여부 확인 및 준비를 하는 3단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다음 내부에서 심사 중이라는 건데요. 어떻게 심사하는지를 알아보니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에서 구성된 모금심사위원회가 적정성을 판단하고 최종 모금규모도 정한하고 하는군요. 아마도 이렇게 빨리 500명 서명목표를 달성한 것은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Q&A의 네 번째 '누가 ..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특히 부상자들 중 마산에서 형을 도와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박재형(39) 씨의 경우, 척추에 총탄이 관통하는 바람에 평생 반신불수로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사이판 정부는 물론 한국정부와 하나투어 여행사 등 어느 한 곳으로부터 치료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개인 부담으로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보다 6일 앞서 일어난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의 경우, 부산광역시가 '특별조례'까지 만들어 사상자 16명에 대해 1인당 3억~5억 원까지 보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 당한 불의의 사고라는 점은 같지만, 두 사건의 해결 과정은 너무나 판이..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부산사격장-사이판 총기난사, 공통점과 차이점 지난해 11월 14일 부산의 실탄사격장에서 불이 나 일본인 관광객 10명과 한국인 5명이 숨졌다. 6일 뒤인 20일에는 미국령 사이판 만세절벽이라는 곳에서 현지 사격장 종업원이 총기를 난사해 한국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둘 다 실탄사격장이 원인이 되었고, 관광객들이 불의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 사건의 차이점은 너무나 뚜렷하다. 우선 한국에서 일본인이 숨진 사건은 국무총리가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다. 또한 부산시가 '특별조례'까지 만들어 일본인 희생자들에게 1인당 3억~5억 원씩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그대로 보상이 이뤄지면 사망 15명, 중상 1병 등 16명의 사상자에 대한 총 보상금은 48억 원에서 최대 80억 원에 달한다...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회사원 최 모씨는 지난 24일 밤 12시께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음주단속 경찰관들의 눈 앞에서 뺑소니 사고가 났는데 추격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서 잡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날 최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몰고 마산시 양덕동 홈플러스에서 석전사거리 쪽으로 주행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경찰관들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순간 옆 차로에서 뒤따라 오던 아반떼 승용차가 음주단속을 위해 세워둔 차단시설을 충격하고 이어 최 씨의 차량 후문을 들이받았다. 단속 중인 경찰관들도 바로 눈앞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물론 가해차량 운전자도 차에서 내렸다. 최 씨는 증거를 위해 현장을 촬영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 지휘관으로 보이는 간부는 '뒤에 차가 많이 밀리니 일단 차량을 우..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급 논의중"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사이판에 피해자들을 인솔해간 여행사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사건 담당부서인 품질관리팀 관계자가 휴가 중이어서 홍보팀으로 전화를 돌려주더군요. 홍보팀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여행사에서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으므로 아무런 보상도 해줄 수 없고, 이를 언론에 알려서 회사에 해가 될 때는 소송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지금도 여행사는 그런 입장에 변화가 없나요?" 홍보팀 관계자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테러와 같은 것인데다, 이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고여서 여행사는 면책 대상이라고 들었다. 따라서 보상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고, 다만 위로금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하고는 있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그러면서 ..

사이판 총격사건, 블로거들이 나섰다

이 블로그를 통해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드린지 20일이 다 되어 갑니다. 그 후에도 '총기난사 피해자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세요"'와 '사이판 총기난사, 누가 책임져야 할까?'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만, 기대했던 만큼 네티즌의 반향이 크지 않아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기사가 보도된 후 몇몇 다른 언론사에서 피해자인 박재형 씨의 가족 연락처를 묻는 전화가 와서 가르쳐 주기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보도는 되지 않더군요. 그후 저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많은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이 일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주신 분은 블로거 실비단안개 님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사이판 관광청에 항의 메일을 날려주셨습니다.) 특히 실비..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지난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현지의 실탄사격장 종업원이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사격장에서 들고 나온 소총과 권총 등으로 사격장 주인부부를 살해한 후, 관광객들에게도 총기를 난사해 한국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입니다. 어제 저녁 가장 심한 부상을 입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박재형(39) 씨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의 형인 박형돈(43) 씨였는데요. 중상을 입은 동생은 형이 경남 마산에서 운영하는 학원 일을 도우며 결혼 후 처음으로 친구들과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함께 간 친구들은 4년 전부터 나이 마흔(한국 나이)이 되면 해외여행을 갈 목적으로 곗돈을 부어왔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재형 씨는 치료가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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