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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인터뷰 7

진해 야권후보 합동인터뷰장의 소동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주최한 2012년 총선 진해 야권후보 블로거 합동인터뷰가 지난 3일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저도 블로거 자격으로 참석했는데요. 이날 합동인터뷰에서는 무소속 임재범 후보의 발언 중, 약간의 소란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출마의 변을 밝히는 발언이 당초 3분의 발언시간을 넘기자 사회자가 손짓과 눈짓으로 시간이 초과되었다는 것을 알렸고, 7분이 되자 "후보님 7분 지났습니다"라고 제지했으며, 1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보님, 10분이 지났습니다"라고 이제 그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임재범 후보가 답변 도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계속하자 청중석에서 "자기 이야기만 하면 되지 왜 다른 후보..

김두관 후보가 '귀를 열어놓겠다'는 의미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동시 지방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두관과는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알지 못하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김두관 후보가 95년 남해군수가 되기 전에 벌써 제가 그 이름은 알고 있었고 군수 재직 시절에는 어느 가을날 남해 어느 마을 어항 방파제에서 여럿이 함께 퍼질러 앉아 소주를 마신 적도 있으니 아는 사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1999년 제가 기자 노릇을 시작하고 나서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정치인으로서 취재 등등 명목으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으니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은 당연히 없습니다. 김두관 후보를 멀리서 가까이서 보고 들으면서 그이에 대해 저는 어떤 이미지를 하나 형성하게 됐습니다. "남의 말을 ..

김두관 "아이들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마라"

야권단일 무소속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추진한 창마진 통합을 "아무런 원칙과 그림도 없이 밀어부친 졸속 통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창마진보다 더 통합이 시급했던 안양 과천 의왕시 통합에 대해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거 내 구역이다'라고 하니까 바로 꼬랑지를 내려서 안 한다고 했다"며 이달곤 후보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두관 후보는 또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을 가리켜 '포퓰리즘'이니 '사회주의'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아이들 먹는 것 갖고 장난 좀 안쳤으면 좋겠다.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무상급식 정도로 쫀쫀하게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17일 100인닷컴 소속 경남지역 파워..

"인구 감소해도 아파트만 짓는 이상한 도시"

무소속 전수식 통합창원시장 후보 블로거 합동인터뷰 전문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수식 통합창원시장 후보는 마산을 일컬어 "지난 10년간 망해온 도시"라며 "마산경제와 교육을 살리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또한 황철곤 마산시장이 추진해온 대형사업인 '해양신도시'와 '로봇랜드',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박완수 창원시장이 추진해온 39사단 이전 터에 대한 개발방식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창원시 임시청사 증축과 관련 "창원쪽에서 다 가져가려고 한다"고 목청을 높였으며, 5개 구청을 신설하는데 대해서도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별로 나눠가지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수식 후보는 10일 오후 6시부터 두 시간동안 100..

미래연합 이갑영 후보가 용감했던 까닭

미래연합 경남도지사 후보 이갑영. 그는 여느 후보와 많이 달랐다. 우선 조심성이 없어보일 정도로 말에 거침이 없었다. 또한 자유로웠다. 무언가에 연연해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당락에도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낙선하면 미련없이 경남을 떠나 제주도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새로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하고픈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도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말을 블로거가 몇 번이나 제지해야 할 정도였다. 질문 하나에 수많은 답변이 가지를 치며 이어졌다. 그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6시 10분까지 창원시 용호동 스타타워빌딩 12층 선거사무소에서 7명의 경남지역 파워블로거 7명과 함께 진행됐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그의 인터뷰 전문을 가급적 가감없이 올린다. -우선 후보의..

블로거들이 후보자 합동인터뷰를 하는 이유

몇 년 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전국의 지역일간지 기자들을 상대로 강의를 할 때였다. 두 시간짜리 강의였는데, 50분을 하고 10분간 휴식시간이었다. 강의를 듣던 기자들이 컴퓨터가 설치된 옆방으로 우르르 들어갔다. 뭘 하는지 봤더니 검색창에 내 이름 석자를 쳐넣고 있었다. 도대체 자기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자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던 게다. 요즘 사람들은 궁금한 게 있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 할 때 자연스레 인터넷을 연다. 그리곤 포털 검색창에 원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친다. 관심있는 연예인의 근황이나 10년 전 헤어진 연인의 소식이 궁금할 때도 그렇게 한다.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동네 후보자가 누군지 궁금하거나, 오늘 길거리에서 명함을 받은 후보자가 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을..

문성현 후보를 블로거들이 인터뷰하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이 경남도지사 및 통합창원시장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합동인터뷰를 시작한다. 다음은 그 첫번째로 문성현 민주노동당 통합창원시장에 대한 인터뷰 전문이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통합창원시장 후보 "창원을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시내 전역에 공공무선인터넷을 깔겠다고 공약했던 문성현 후보가 통합 창원시를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통합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3일 오후 4시 100인닷컴 주최로 열린 경남지역 파워블로거들과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읽는 도시'로 잘 알려진 김해시의 예를 들어 "모든 김해시민이 같은 책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고 토론하는 것으로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도시가 됐다"면서 "앞으로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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