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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2

항쟁의 계절, 다시 언론을 생각한다

올해 5월도 그냥 지나갔다. 우리나라에서 3·4·5·6월은 민주항쟁의 계절이다. 3·15의거, 4·3항쟁, 4·19혁명, 5·18민중항쟁, 6월민주항쟁 등이 모두 이 계절에 일어났다. 지난 5월 16일 광주에서 '5·18 진실 왜곡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가슴을 저몄다. "1960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참혹한 사진 한 장이 신문에 보도되고, 전 세계 언론에 타전되면서 마산에서 시작된 항쟁이 4·19혁명으로 전국에 번질 수 있었다. 만일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시민을 학살하는 사진 다섯 장 정도만이라도 신문에 보도되었더라면, 과연 우리나라의 양심적 시민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 그게 광주만의 고립된 투쟁으로 끝났..

아직 실현되지 못한 대한민국 건국강령

2011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 하는 얇은 책 한 권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습니다. 이 책 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노전사 스테판 에셀이 펴냈습니다. 여기서 프랑스 독립운동의 노전사 스테판 에셀은 1944년 3월 채택된 프랑스 전국 레지스탕스 평의회의 개혁안을 분노(또는 분개)하는 기준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개혁안은 나치로부터 해방된 자유 프랑스(La France libre)가 지켜나갈 원칙과 가치를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개혁안에는 '모든 시민에게, 그들이 노동을 통해 스스로 살 길을 확보할 수 없는 어떤 경우에도 생존 방도를 보장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보장제도의 완벽한 구축', '늙고 병든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삶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퇴직연금제도', '각종 에너지원, 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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