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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2

부산에는 있고 창원엔 없는 것들

얼마 전 부산에서 모처럼 어슬렁거릴 기회가 있었다. 부산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약 9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 우선 옛 추억을 되살려 용두산공원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부산은 제법 많이 변해있었다. 시청이 있던 곳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롯데쇼핑몰이 버티고 있었고, 멀리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도 예전엔 없던 구조물이었다. 용두산에서 내려와 광복동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다 남포동 할매집에서 회국수를 먹고 국제시장 골목을 산책했다. 영화에 나온 꽃분이네 가게까지 확인한 후, 이번엔 보수동 책방골목에 들렀다. 이곳도 예전에 없던 시설이 눈에 띄었는데, '보수동 책방 골목문화관'이라는 건물과 '어린이 도서관'이 그것이었다. 대청동 쪽으로 조금 더 걸으니 예전 '부산 미문화원'이 있던 건물이 ..

부산, 만만해도 녹록잖고 버거워도 살아지는

탐방 루트 임시 수도 기념관 →0.7km 동아대학교 박물관 →2.8km →중앙공원 3.8km →남포동·광복동일대 0.5km →자갈치 시장 1.0km → 보수동 책방골목 0.4km →부산근대역사관 1.1km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40계단문화관) 임시수도기념관-이승만 대통령 임시청사 부산이 지금은 국제적인 영화제가 열리고 외국인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화려한 국제도시로 탈바꿈했지만 6.25전쟁 당시는 전국에서 밀려든 피란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1950년 8월 18일부터 9.28 서울 수복 이후 10월 27일까지, 그리고 1.4후퇴로 서울을 내어준 뒤부터 휴전협정이 성립될 때까지 부산은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였답니다. 임시수도기념관(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3호) 건물은 일제강점기 경남 진주에 ..

가본 곳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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