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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껍질 2

산(山) 벚꽃과 도로변 벚꽃은 다르다

며칠 전 김훤주 기자가 '벚나무 껍질은 왜 거무칙칙할까?'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벚나무 껍질이 원래 어두운 데다 매연까지 끼여서 그렇다는 둥, 벚나무는 원래 나이가 오래될 수록 검다는 둥 여러 해석을 소개한 후, 정작 자신은 "온통 꽃을 뿜어내는데 진력을 하니까, 벚나무가 자기 몸통을 이쁘고 보기 좋게 가다듬을 여유가 없었던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벚나무 몸통의 우중충함이 벚나무 꽃의 화사함을 더욱더욱더욱 돋보이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했죠. 이에 대해 댓글을 단 이윤기 님은 '고로쇠처럼 물을 머금으면 검은 색이 된다...겨울에는 검은 색이 아닌데 봄에 물이 오르면 검게 변한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 제가 마산 무학산 서원곡에서 본 벚나무는 달랐습니다.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어져 ..

가본 곳 2010.04.11

벚나무 껍질은 왜 거무칙칙할까?

창원에는 창원대로나 공단로 따위에 벚나무가 가로수로 심겨 있습니다. 창원 벚나무를 두고 에서 취재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08년 4월 5일 보도가 됐습니다. 제목은요, '창원 벚나무가 유독 검은 까닭은?'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벚나무 껍질이 원래 어두운데다 매연까지 끼여서 더욱 검게 보인다, 매연은 비가 와도 잘 씻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디물이나 깍지벌레 같은 벌레들의 배설물이 들러붙게 하기 때문이다, 등등. 이런 대목도 있습니다. "벚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껍질이 검게 변한다. 어릴 때는 옅은 밤색이나 갈색을 띠다가 세월이 오래될수록 검은 색으로 바뀐다." 며칠 전 진해역에 들렀다가 벚나무를 보니 당시 보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그런 기사가 나간 적이 있지, 그렇다면 벚나무는 왜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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