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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2

지역방송·지역신문의 우울한 미래

신문법과 방송법, IPTV법의 날치기 처리를 놓고 정권과 자본, 그리고 조중동의 여론시장 장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재투표·대리투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남아 있지만, 어떻게 결정되든 한나라당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이미 신문시장은 조선·동아·중앙이 확실히 잡고 있으며, 경제지 중에서도 노골적인 친자본·반노동 매체인 매일경제(매경)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언론악법이 날치기 처리되자마자 매일경제는 자기 지면을 통해 종합편성채널을 따내겠다고 공언했다. 조중동 중에서도 최소한 2개사는 방송 겸영에 나설 것이다. 정부도 올해 안에 2개의 종합편성채널과 1~2개의 보도전문채널을 허가하겠다고 하니, 결국은 조중동과 매일경제가 나눠 먹게 될 것이다. 밀착보도 허울뿐·지방권력 ..

한심한 박희태, 더 한심한 기자들

1월 15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경남에 왔습니다. 창원 팔룡동 미래웨딩캐슬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정책설명회 참석을 위해서입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 신문법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모르는 소리를 제대로 했습니다. 기자들도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박 대표의 무식을 짚은 기자는 (자랑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저희 경남도민일보 소속 한 명밖에 없었습니다. 집권당 대표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개정하려 하니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어야 마땅한데도 말입니다. 결론 삼아 말하자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법률안의 내용을 제대로 몰랐고, 이에 맞서 파업까지 벌인 언론노조에 소속된 기자들도 똑바로 몰랐습니다. 기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보다 못한, 말하는 대로 적어주는 받아쓰기 기계밖에 못 됐습니다. 오히려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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