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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4

넉넉한 풍경에 깃든 선비 절개 엿보다

2018 경남도민일보 우리 고장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4) 함양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일두 정여창 고택, 곧은 의리·신념 구현남계서원서 '10년 끈기' 배우고시원한 마을숲 상림 즐겨 올해 함양을 찾은 학교는 5월 13일 진주고, 6월 2일 마산공고, 8월 7일 산청덕산고 셋이다. 일두 정여창 고택~남계서원~농월정·동호정~상림숲을 함께 둘러보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다. 시작은 굳이 따지면 멀리 고운 최치원까지 가지만 가까이는 점필재 김종직(1431~1492)이 꼽힌다. 조선 사림의 원류로 1471년부터 5년 동안 함양군수로 있으며 함양을 일신한 인물이다. 소출을 늘리고 관폐를 줄였다. 교육을 진흥하고 풍속을 바로잡았다. 덕분에 김종직은 위로 임금에게서 칭찬을 듣고 아래로 백성들한테 우러름을 받았다.김종..

김무성이 반기문을 붙잡고 매달리는 이유

1. 반기문 손학규 박지원손학규가 반기문을 27일 만났다. 언론 보도를 따르면 반기문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난 자리였는데 손학규는 "보수는 집권할 수 없으며 개혁 색채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함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학규가 26일에는 박지원도 만났다. 마찬가지 언론 보도를 따르면 박지원이 먼저 "개헌을 고리로 삼아 정권 교체를 위해 통합하자"고 제안했고 양쪽 모두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 또 반기문과 함께할 수 없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손학규는 좋겠다. 여기저기서 만나자고 불러대니까. 지금 보도를 보면 손학규가 마치 태산이라도 옮길 것 같다. 하지만 태산은 손학규의 약삭빠름으로는 옮길 수 없다. 태산은 우공이산에서 보는 바대로 우직해야만 옮길 수 있다.) 2. 반기..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 : 남강변(한실~중촌)

진주 반도병원 앞에서 77번 시내버스를 2월 9일 오전 9시 45분에 탔습니다. 이 버스는 9시 35분에 기점 이현동을 출발했을 것입니다. 대곡면 소재지는 10시 22분에 지났고 종점인 한실에는 10시 36분 떨어졌습니다. 남강변을 걷습니다. 남강변을 골라잡은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낙동강 아닌 남강에도 있을 것은 죄다 있습니다. 절벽도 모래톱도 있고 철새도 갈대도 있고 왕버들 소나무 대나무 따위도 모두 있습니다. 다만 작을 뿐이랍니다. 낙동강은 본류고 남강은 지류니까 당연한 노릇입니다. 그런데 낙동강은 이른바 4대강 살리기 공사판이 돼 버린지 오래입니다. 24.5t 적재정량을 넘긴 덤프화물차는 규정 속도조차 어긴 채 달려야 하고, 밤새도록 작업하던 준설선은 기우뚱 침몰해 끄집어낸다고 야단입니다. 곳곳에..

가본 곳 2011.02.21

엽전 하나로 술통 비운 얘기와 파워블로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 보람도 있더라 11월 16일 '노래 공연장에 등장한 깡통 로봇 물고기'(http://2kim.idomin.com/1737)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재미있거나 관심을 많이 끌 글은 아니었습니다. 12일 저녁 마산 창동 예술 소극장에서 열렸던 지역 가수 김산의 생명 평화 콘서트에 다녀온 얘기였습니다. 무대를 꾸미는 소품에 깡통으로 만든 로봇 물고기가 있던데 그것을 보니 바로 생명과 평화라는 콘서트 이미지와 정면으로 맞서는 느낌이 바로 꽂히더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지역 미술가 이성헌이 만든 작품인데 잠깐 빌려왔다고 했습니다. 깡통 로봇 물고기를 보고 있으려니 슬그머니 웃음이 나더라면서, 이렇게 적었습지요. "먼저 깡통입니다. 소통이 안 되는 꽉 막힌 이명박 대통령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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