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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7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

최병천의 생각 :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강추한다. 경남도민의 돈으로 만든, '경남의 한겨레신문'인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찍은 영상이다.창원지역, 24살 어느 가난한 청년 전기공의 바람권오선. 창원지역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을 했던 24살의 가난한 청년 전기공이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노동을 하고 있지만, 급여는 4년전이나 지금이나 '최저임금' 수준이다.권오선 씨는 얼마전 산재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는데 노동위원회는 권오선 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성이 있지만 월급이 너무 적어서 결혼할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권오선 씨는 역사책에서 봤다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노동자들이 투쟁을 해서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최저임금제 등이 시행됐음을 환기시..

영상뉴스 2017.01.07

나쁜 정치인 응징, 시민들 온라인 행동패턴이 달라졌다

"슬프다!탄핵을 막지 못했다!진주정신, 논개정신 외치며 호소했는데~사즉생 생즉사인데~의혹이 대한민국을 삼켰다!슬프다!" 위 인용문은 새누리당 진주 갑 박대출 국회의원이 9일 오후 5시 4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오후 9시께 "나는 갑니다. 소신대로"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 56명 중 한 명이네" "논개의 정신으로 동반 퇴진하라"는 등 항의 댓글이 460여 건에 이르자 밤 12시께 슬그머니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새누리당 창원 의창구 박완수 국회의원도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초선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는 자신의 말을 보도한 언론기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에도 역시 "탄핵에 동참하라"는 수많은 댓글이 ..

그냥 길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쳐봤더니(영상)

12월 1일 경남대에서 신문방송학과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주최한 촛불집회가 열렸던 날이다. 1979년 10.18부마민주항쟁의 성지였던 경남대, 그러나 박정희의 심복 박종규의 손으로 넘어가 지금은 그의 동생 박재규가 소유하고 있는 대학, 1998년 이후 한 번도 시국관련 집회가 열리지 않아 데모의 무풍지대였던 학교. 그 학교에서 18년 만에 열린 촛불집회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서 시간 맞춰 달려가 그날의 촛불집회를 기록했다. 처음 해보는 집회여서인지 학생들은 어색해했다. 행진을 할 때도 말없이 조용히 걸었다. 그런데 대열 뒤쪽에서 갑자기 큰 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선창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창에 따라 학생들도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쳤다. 선창을 한 사람이 누군지 봤더니 학생들의 집회를 응원..

영상뉴스 2016.12.03

박근혜 찍은 경상도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사실 박근혜가 이런 사람이라는 건 다들 대략이나마 짐작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미 여러 말 실수나 엉뚱한 답변 등으로 그가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아버지(박정희) 시대에 머물어 있는 그의 역사관 또한 이미 알려져 있었다.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그러한 박근혜의 실체가 마침내 온 천하에 드러난 것이다.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다. 지금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그들을 만나 박근혜를 찍었던 이유와 지금 심정, 후회 여부, 새누리당 지지 철회 여부 등을 물어봤다. 길 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볼 순 없었기에 주로 택시 운전기사가 많았다.첫 번째 사람은 골수 한나라(새누리)당 지지자임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경상도 택시 기사다. 이회창 한 명 빼곤 ..

동네 촛불집회를 낱낱이 기록해야 하는 까닭

지금 우리는 그야말로 피플파워(People Power·민중의 힘)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 민중항쟁의 결과가 어떻게 기록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일어난 일 만으로도 또 한 번 대한민국 역사의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지역신문과 기록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1987년 6월민주항쟁 20주년이 되던 지난 2008년, 80년대 경남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26회에 걸쳐 에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절실히 느꼈던 것이 ‘지역신문은 당대의 역사기록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그러나 80년대 경남지역 신문에선 별 도움이 되는 자료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권의 충실한 애완견이었던 그 신문 지면을 통해 당시 기득권층과 기회주의자, ..

박근혜의 이상한 화법 "취지 살릴 수 있도록"에 숨은 뜻

지금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2선 후퇴), 그리고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야당 중 정의당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하야나 퇴진, 탄핵을 꺼내지 않고 있다.아마도 이는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일 것이다. 탈당-2선 후퇴-거국중립내각으로 대통령을 사실상 식물상태로 두고 야권이 정국주도권을 행사하면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박근혜 대통령 또한 본인 의사로는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사임하게 되면 그 즉시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고, 그럴 경우 구속과 함께 중형을 받게 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로선 대통령직을 내놓는 순간이 곧 ..

손가락 운동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정원이 여론조작 대상으로 삼은 SNS는 트위터였다.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의 토론방도 대상이었지지만, SNS는 트위터가 유일했다.드러난 것 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트윗은 총 121만 건으로,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글, 보수 매체의 글, 보수 논객의 글 등 원문 2만6550개를 확대재생산하여 유포했다. 이런 사실이 선거 전에 밝혀졌더라면 박근혜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렇다면 다음 대선에선 어떤 SNS가 여론전(戰)의 대상이 될까? 아마 페이스북이 될 것이다. 4년 사이 트위터의 영향력은 급락했고, 페이스북은 급등했다.페이스북에도 ‘친구 맺기’ 외에 ‘팔로우’ 기능이 생겼고,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이 구독하는 ‘페이지’의 영향력도 커졌다. 명실공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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