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잇달아 거친 말을 쏟아냈다. 절반 정도는 공천을 노린 수작이다. 27일 박희태는 미디어악법 '날치기 미수 사건'을 두고 "이번에 우리는 매듭을 한 번 잘랐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타협이다.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 풀리지 않을 때는 그 매듭을 한번씩 잘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모조리 죽이는 법안의 통과를 강행하려 해놓고는 "매듭을 잘랐다"고 했다. 목이 졸려 죽을래? 아니면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려 죽을래? 두 가지를 내놓고는 "양보와 타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잘랐다"고 덧붙였다. 신문·방송 겸영과 대자본의 방송 진입 허용을 통해 매체 독과점을 조장해 놓고는 "이번 돌파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앞선 23일에는 '미수'에 그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