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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3

홍준표 지사, 사법처리 싫죠? 저도 그래요

1. 진주의료원 폐업 때는 싸움꾼 모습 2013년 진주의료원을 없앨 때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은 정치도 행정도 아니고 싸움이었습니다. 정치도 행정도 그 출발이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 있을 텐데, 상대방을 무시하고 자기만 옳다고 우기는 것이 당시도 지금도 홍준표 스타일입니다. 또 그런 자기에 맞서면 귀족노조 운운하거나 색깔이 어떠니 저쩌니 함으로써 상대 인격을 모욕했습니다. 비판 기사가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어 사실 보도와 의견 개진조차 때려잡으려 했습니다. 경남도청 출입문까지 걸어잠갔습니다. 홍준표 도지사는 그러니까 정치인도 행정가도 아니고 싸움꾼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시 경남도청 출입문은 여럿이 쇠사슬로 잠겨 있었고 그렇지 않다 해도 낱낱이 확인한 다음 출입을 시켰습니다. 경남 유..

홍준표 볼 때마다 생각나는 선생님 한 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난 1년 남짓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한 줄로 꿰는 낱말이 있다면 저는 '무시'라고 생각합니다. 도지사로서 행정을 하고 정치를 하면 반드시 그 맞은편 상대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상대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없이 본다는 얘기입니다. 홍준표 선수가 이렇게 '무시'했다는 증거는 그야말로 곳곳에 늘려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압권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도의원들을 물리력까지 동원해 꼼짝 못하게 하고 관련 조례를 해치워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무시'는 다양하게 변주되기까지 합니다. 조금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면 '무시'는 무배려, 배려 없음이 됩니다. 앞에 말씀드린 '무시'는 홍준표 선수가 자기하고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이들에게 그렇게 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홍준표 경남 지사의 도정, 어떠셨나요?

독자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홍준표 도지사의 2013년 도정이 어떠셨는지요? 제게는 '폭정', 그러니까 폭력적인 도정으로 비쳤습니다. 아마 저뿐 아니라 홍 지사 맞은편 사람들 처지에서는 대체로 그렇겠지 싶습니다. 지난 한 해를 죽 돌아보니까, 제가 보기에 잘 한 일은 하나 정도, 경남도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기에 잘못한 일은 무척 많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 문화예술 관련 기관 통폐합, 학교 무상급식 예산 축소, 기존 기관장 찍어내고 자기 편 심기, 밀양 초고압 송전탑 설치에 대한 태도 표변(한전의 안전 우선 담보→정부의 어쩔 수 없는 선택)과 회유……. 그런데 제가 폭정이라 여기는 까닭이 이런 정책 자체에는 있지 않답니다. 정책은 사람에 따라 처지에 따라 견해가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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