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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뉴스 2

영국신문, 적은 인력으로 매체다각화 비결은?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 인력으로 그렇게 많은 매체를 생산할 수 있는지. 영국 맨체스터 지방의 유일한 지역신문 이야기다. 이 신문은 주 6일동안 하루 64면(타블로이드 판형)의 일간지를 찍는다. 게다가 맨체스터 주변 23개 소지역 단위의 커뮤니티 주간신문도 매주 찍어낸다. 뿐만 아니다. 라는 40페이지짜리 주간지도 발행한다. 이렇게 매체만 스물 다섯 개다. 일간지와 주간지의 한 부당 가격은 약 500~1000원이고, 는 3400원 정도에 판매한다. 그런데 이걸 만들어내는 편집국의 취재 및 편집인력은 54명에 불과하다. 전체 인력 100명 중 54명이 저널리스트이고, 나머지 46명은 행정과 총무, 비서,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소수의 관리자들이다. 사진기자는 전적으로 프리랜서만 쓴다고 한다. 저널리..

영국 언론의 '백팩 저널리즘'을 아시나요?

영국의 대표적인 신문 중 하나인 은 1821년 이라는 지역신문으로 시작해 전국지, 나아가 세계적인 신문으로 성장했다. 이런 종이신문의 성장 신화는 가디언의 편집자이자 소유주였던 존 스콧의 철학에 기반한 정론지 전략이 영국민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스콧은 말한다. "언론은 근본적으로 정직성, 청렴성, 용기, 공정함, 독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의무감을 지녀야 한다. 코멘트는 자유이지만 사실은 신성시해야 한다. 반대편의 목소리도 친구의 목소리만큼이나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가디언이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뉴미디어 전략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디언의 모든 기자는 백팩(back pack) 저널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기자가 펜과 수첩만 갖고 다니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취재가방(back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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