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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2

김대중이라는 조선일보 고문의 경우

장지연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고? 김대중이라는 조선일보 고문이 '위암 장지연상'을 받은 적이 있는가 봅니다. 그이가 2011년 4월 19일치 조선일보에 '장지연상을 반납해야 하나?'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여기서 그이는 4월 5일 국무회의에서 장지연에게 주어졌던 건국공로훈장을 박탈한 데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이는 그 글에서 "(장지연이 1905년 썼다는) '시일야방성대곡'은 지금 읽어도 가슴이 메어져 온다"면서 "장지연 선생이 한·일병탄 후 지방에 내려가 현실에 부응하는 몇 편의 글을 썼다는 것이 '친일'의 근거가 됐다고들 하는데 나는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글 한 편만으로도 그 분은 당대에 남을 항일지사였고 민족언론인이었음을 …… 증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지연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는 말인데, 그이가..

장지연은 왜 친일지식인이 되었나

장지연은, 변절한 적이 없다 1864년 태어나 1921년 세상을 떠난 장지연이 4월 29일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장지연을 두고 항일에서 친일로 변절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은 편이지만, 사상 측면에서 보면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뀌었다고 보는 근거는 바로 1905년 을사늑약을 비판하는 장지연의 ‘명논설’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 에 실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이렇게 일본에 맞섰지만 나중에 경술국치를 겪고 합방이 되니 일제 통치에 협력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지연은 처음부터 ‘친일’이었습니다. 장지연이 사회진화론과 인종주의에 빠져 있었음은 그동안 우리 역사학계가 밝혀놓은 뚜렷한 사실입니다. 러일전쟁이 한창인 때인 1904년 장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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