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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동이회관 2

혼자 가도 먹을 수 있는 고깃집과 횟집들

경남의 식당 경쟁력은 전국 '꼴찌' 블로그나 SNS 활용, 지역신문 관련 강의차 전국 곳곳을 혼자 여행할 기회가 많았다. 먼 곳을 하루만에 다녀오려면 너무 피곤하여 대개 1박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식당을 찾아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나홀로 식도락' 체험이 5~6년 축적되어오는 동안 점점 굳어진 확신이 있다. 내가 사는 경남의 음식점들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음식의 맛이나 친절, 청결 수준은 제쳐두고라도, 우선 메뉴 구성 자체부터 손님에 대한 배려가 없다. 경남의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1인분 메뉴를 파는 곳이 있을까? 1인분은 고사하고 둘이 가서 시켜도 3인분이 기본이다. 이게 가장 심한 곳이 경남이다. 그럼 1인분을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이 과연 있느냐..

맛집 기행 2014.04.02

광주 생고기와 안심츄리의 환상적인 맛

요즘 웬만한 도시에 가면 음식점마저 서울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나 체인점이 토종 식당을 제치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족발집과 치킨집은 이미 그런 체인점이 장악한 지 오래이고, 최근엔 쇠고기 육회 전문 체인점까지 생겼더군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모자라 동네 골목길마다 대기업의 편의점들이 아이들의 코묻은 돈까지 싹쓸이해가는 상황에서 토종 음식점마저 프랜차이즈 공세에 무너져가는 걸 보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 강의차 방문하는 광주의 경우 아직은 토종 음식점들이 타 도시에 비해 많이 많이 살아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광주에서 '~회관'이라는 간판을 단 곳은 대개 토종 음식점으로 한식이나 한우 쇠고기 전문점이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

맛집 기행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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