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미정(42) 씨는 본인을 일러 타고난 나눔형이라 했습니다. 무엇을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받아내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며 그 속에서 나누는 그런 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이가 20대였던 1990년대는 그이에게도 요구와 투쟁을 주문했다고 했습니다. 부산에서 보낸 대학 시절이 그랬던 모양이지요. 그러다 20대 중반에 창원으로 넘어오게 됐고, 거기서 설 씨는 새로운 운동 형태를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줄곧 한 우물을 파게 됐답니다. 독립 영화 공동 제작자로도 활동 어떻게 하다 보니 영화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설미정(42)씨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는 독립영화 입니다. 의 공동 제작자로는 설씨 말고도 이철승 경남이주민복지센터 소장과 문광조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이사장이 더 있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