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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료원 2

종합병원 '보호자 없는 병실' 절실합니다

'보호자(가 필요)없는 병실'을 아시나요? 가족 중 환자가 있으면 여러 사람이 고생을 하게 됩니다. 마음 아픈 건 당연한 것이지만, 간병하는 일도 보통이 아닙니다. 힘들어하는 환자를 옆에서 지켜보며 어떻게 해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그렇고, 집과 병원, 직장을 왔다 갔다 하느라 드는 비용과 시간, 심신의 피로도 말이 아닙니다. 다행히(?)도 저는 최근 직장을 정리한 덕분에 회사 일에 대한 압박은 없이 아버지를 간병해드리고 있고, 또한 많은 형제들이 자주 찾아와주고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문제는 어떤 약속이나 할 일이 생겼을 때, 그 시간에 다른 형제나 가족이 병원에 와줄 수 없으면 참 난감합니다. 또한 요즘 아버지 병세가 점점 심해지시는 바람에 밤에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게 되니, 참 어찌..

사소하지만 달라진 병원 입원실 풍경

요즘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로한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입원을 했거든요. 그동안 가족 또는 제가 입원했던 과거 경험에 비춰 요즘 병원도 변한 게 많군요. 사소한 변화이긴 하지만,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선 적잖이 번거롭고 불편했던 일들이 상당히 개선되었더군요. 우선 5~6년 전까지만 해도 병실 내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려면 100원 짜리 동전을 넣어야 하는 병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5분 또는 10분에 1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6명의 환자 보호자들이 동전을 준비해놓고 교대로 돈을 투입해가며 TV를 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보니 그런 풍경이 완전히 사라졌군요. 무제한 TV를 볼 수 있는 병실, 과거엔 비싼 병실료를 무는 특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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