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산 산호공원 2

도쿄도청보다 훨씬 멋진 우리동네 전망대

서울에 처음 가보는 사람이 남산 서울타워나 63빌딩 전망대를 찾듯, 대개 낯선 곳을 방문하게 되면 그 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찾게 마련입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저도 두 번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공짜 전망대인 도쿄도청에 가봤습니다. (도쿄 타워는 돈을 받는다고 해서 못 가봤음 ㅠㅠ;) 가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사실 도쿄도청 전망대는 공짜라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볼 게 없습니다. 오히려 도쿄라는 도시에 대한 실망만 느끼게 된다고 할까요? 일단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본 도쿄의 밋밋하고 삭막한 모습부터 한 번 보실까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산도 바다도, 강도 없이 그냥 빼곡한 건물뿐인 도쿄를 확인하게 되는 곳이 도쿄도청 전망대였습니다. (물론 오다..

가본 곳 2009.09.10

미처 몰랐던 동네 공원의 아름다움

엊그제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산호공원'을 언급하면서 "말이 좋아 공원이지 규모가 작아 인근 주민들이 아침 운동삼아 오르는 곳일뿐 놀러 갈만한 곳은 아니다"고 썼습니다. (관련 글 : 이젠 독재의 증거물이 된 국민교육헌장) 마산 산호공원의 꽃무릇 4만 송이 어제 도서관 가는 길에 산호공원을 다시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제가 알던 산호공원과 달리 군데군데 볼 거리가 적지 않더군요. 그 중에서도 9월에 피는 꽃이라는 꽃무릇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자생 꽃무릇인줄 알고 '신기하네. 습기가 많아 이런 꽃이 올라왔나?'라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찬찬히 둘러보니 그냥 한 두 군데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룬 게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많은 꽃무릇이 밭..

가본 곳 2009.09.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