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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할까?

돈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돈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이 목을 매는 그 돈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6일치 5면 광고 "돈이 굴러들어오는 토지 투자 비법" 어쩌고 광고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돈은 무게다. 알려진대로, '돈'이라는 말은 한 돈 두 돈 한 냥 두 냥 헤아리는 무게 단위에서 왔다. 다른 나라서도 이런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영국의 돈인 파운드(Pound)가 무게를 재는 단위임은 많이 알려져 있다. 무게는 존재의 표상이다. 존재가 없으면 무게도 없다. 그러니까 돈은 실재하는 존재이다. 존재는 모두 질량이 있다. 질량은 곧 에너지이고, 그래서 돈은 에너지다. 사람과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돈을 통해 힘이 작용하면 생산과 소비가 이뤄진다. 생산과 소비는 언제나 공존한다. 오늘 내가..

밀양 표충사에는 동전 수북한 샘물이 있다

1. 일석(一石) 이희승 선생 일석 이희승(1896~1989) 선생이 있습니다. 일석 선생은 일제 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탄압을 받았던 빼어난 국어학자이기도 하지만 수필도 아주 잘 썼습니다. 어릴 적 우리 집에는 일석 선생이 쓴 수필집 가 있었습니다. 표제작인 '한 개의 돌이로다'에는 당신이 호(號)를 일석(一石)이라 짓게 된 경위가 나옵니다. 40년이 다 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 때 읽은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석 이희승 선생이 원래 지어 가졌던 호는 천석(泉石)이라 했습니다. 둘 다 조그맣고 또 소중한 존재는 아니지만 돌처럼 변함없고 샘처럼 새롭기를 바라서 지은 호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 호에 천(泉)이 들어가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 했습니다. 그래 알아보니까 일..

삼성 야구가 지기를 바라는 까닭

저는 대구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런 연유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를 속으로는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저는 삼성라이온스가 많이 이기기는 바라지를 않습니다. 아니 바라지 않는다기보다는 크게 싫어합니다. 왜냐고요? 삼성이란 존재 때문입니다. 삼성은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해결된다고 여기는 존재입니다. 우리 사회 전체에서 본다면 삼성은 괴물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을 거의 완벽하게 자기 손아귀에 잡아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터진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는 그야말로 겉으로 드러난 빙산밖에 안 됩니다. 스포츠에서는 그런 ‘돈빨’이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중에 그게 아니었다 속을지라도 당장은 그리 확인하고픈 욕심 같은 것이 제게 있습니다. 이런 심정을 담아 6년 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2002..

2MB의 별명은 명돈이?

아들 친구 녀석 가운데 별명이 인 아이가 있습니다. 본래 이름이 인데, "아침에도 갈비를 먹고 학교 온다." 해서 붙은 별명이랍니다. 경택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갈비집을 하신답니다. 그러니 아들 녀석 아침밥을 미리 챙겨놓지 못했을 때에는, 전날 팔던 갈비를 구워 먹이기도 했겠지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인생에 이를 대입해 보면 그이는 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명돈은, 어버이가 챙겨주신 경갈이와는 달리 자기가 스스로 나서서 그리도 밝혔지 싶습니다. 김훤주(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도민일보지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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