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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포 2

7. '어우러져 살아라' 토평천이 낳은 우포늪

'국내 최대 내륙습지'의 함의 창녕 우포늪은 우리나라 내륙습지 가운데 가장 크다. 우포·목포·사지포·쪽지벌 넷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포는 127만8285㎡, 목포는 53만 284㎡, 사지포는 36만4731㎡, 쪽지벌은 13만9626㎡다. 모두 더하면 231만 2926㎡, 대략 70만 평인데 2012년 2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주변까지 포함하여 3배가 넘는 850만㎡다. 우포늪은 토평천이 낳았다. 토평천은 창녕에서 가장 높은 화왕산과 그 북쪽 열왕산에서 흘러내려 고암면 청간마을에서 물줄기를 제대로 이룬다. 토평천은 비탈진 골짜기를 빠르게 흐르다가 고암면 중대·도야마을에서 중대천·도야천을 만나면서 느려진다. 함께 흐르던 흙·모래·자갈·돌들이 쌓여 평평하고 너른 벌판이 생겼고 사람들은 이를 논밭으로..

가본 곳 2020.04.17

인간 문화와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우포늪

1.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대한민국 최대 자연늪 우포늪(소벌)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내륙 자연습지다. 한반도의 남쪽을 흐르는 큰 강인 낙동강의 동쪽에 있다. 창녕군의 대지·대합·유어·이방면에 걸쳐 있는데 1998년 8월 람사르 협약(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등록된 데 이어 1999년 2월 일대 8.54㎢가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물이 담겨 있는 부분만도 2.31㎢일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자연늪이다. 우포늪에는 동물과 식물이 매우 많이 살고 있다. 오경환 경상대학교 교수 등의 2004년 조사에 따르면 물 속 또는 물가에 사는 식물이 모두 350가지나 됐다. 누가 어떻게 조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는 다른 습지와 견주면 아주 많..

가본 곳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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