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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63

11월 월간 피플파워 이야기입니다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권영길 전 의원의 쾌유를 빌며 재벌급 부자로 살다 어느 순간 무일푼에 신용불량자로 산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채현국 양산 효암학원 이사장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가진 학교법인 이사장이니 재산가 아니냐고요? 학교법인은 말 그대로 법인일뿐 개인 재산이 아닙니다. 사고 팔 수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 이사장이라고 해서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죠. 학교 회계에서 이사장이 돈을 한 푼이라도 가져간다면 그건 횡령이 됩니다. 물론 부인이 국립대학 교수 출신으로 정년퇴임했으니 부인의 연금이라든지 기본 수입은 있겠죠. 그래서 사는 것 자체는 그리 곤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에게 집을 한 채씩 사준다든지, 민주화운동 진영에 거액의 후원을 해..

언론 통제용 명예훼손 소송 당해봤더니...

홍준표 도지사의 기자 상대 손배 소송 요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 비판적인 보도를 한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각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일이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를 일컬어 승소가 목적이 아닌 비판보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봉쇄소송'(SLAPP, Strategic Lawsuit Against Public Participation), 다시 말해 '언론 통제용 소송'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실 이런 식의 소송은 홍 지사가 처음은 아니다. 나 역시 지난 2003년 당시 황철곤 마산시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당한 적 있다. 마산시가 조두남 기념관 건립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두남의 친일문제가 제기되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기념관..

함양 치라골 민간인학살 구술증언록

성명 임이택생년월일 1938년 9월 15일주소 경남 함양군 수동면 죽산리 내산마을조사 일시 및 시간 2008년 10월 2일 / 46분주요 연보 - 1938. 함양군 수동면 내산마을 출생 - 2006~ 함양군 수동면 치라골 양민학살 유족회장 ◦ 구술자 : 임이택◦ 면담자 : 김주완 공동연구원◦ 면담주제 : 1949년 치라골 민간인학살 사건◦ 면담일자 : 2008년 10월 2일◦ 면담장소 : 함양군 수동면 죽산리 내산마을(치라골) 자택 아랫방 (면담 상황) 구술자 (자문사례비 영수증을 작성하며) 통장계좌번호는 또 봐야 알겠는데...다소 작고 말고 간에 돈이라쿠는 거는 참, 명목이 있어야 되는데, 무신 명목으로 날 주는지 모르겠지만, 계좌번호 적어드릴께요. 팔삼일공칠오... 면담자 제가 좀 여쭙겠습니다. 어르..

<살아남기>에 대한 신학림 정운현 추천사

우리나라 모든 신문은 위기다. 한두가지 측면이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위기다. 빈곤의 악순환 구조도 두드러진다. 신문이 위기에 빠지면 가장 큰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독자와 국민이다. 서울과 지역 할 것 없이 모든 신문과 신문사가 위기에 빠진 지 오래다 보니, 권력과 강자에 대한 감시견(watch-dog) 역할과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이나 의무는 사라지거나 퇴색했다. 대신, 오로지 신문과 신문사의 생존 자체가 지상목표가 되어 버렸다. 기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 총체적 위기의 시대에 ‘멸종 위기 동물’(사람을 동물에 비유해서 죄송하지만)로 불릴만한 지역신문 편집국장이 지역신문에 복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하는 책을 냈다. 해법이 아니라 생존과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수행이라는 두 마리 토..

강유원 박사의 서평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제가 존경하는 인문학자이며 철학자인 강유원 박사께서 연말에 책을 읽은 후 짧은 서평을 보내오셨다. "편리하게, 필요한 곳에 활용하라"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음.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이 블로그에 올려두기로 했다. 강 박사의 서평 중 "우리는 이념에 따라 살고 싶어하지만 사실은 ‘사는 곳’에 따라 산다. 따라서 나의 삶은 사는 곳이 어떠한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은 나에게도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김주완,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산지니, 2012. 저자는 2012년 12월 현재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그 일을 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2007년에 펴낸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커뮤니케이션북스)의 후속편에 해당한다. 저자의 책 소개..

출판기념회 아닌 간담회에 초대합니다

책 출간을 빌미로 대놓고 돈봉투를 챙기는 '출판기념회'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두 권의 책을 냈지만, 그런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책을 한 권 출간했습니다.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라는 책입니다. 5년 전 썼던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라는 책의 후속편인 셈입니다. 출판사에서 '저자와 대화'를 하자네요. 독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랍니다. 저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1)돈봉투와 화환은 절대 받지 않는다. (2)책을 사고 싶은 사람에게 딱 책값만 받는다. 물론 사지 않아도 된다. 1월 11일(금) 오후 6시 30분 마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창동 가배소극장입니다. 책이 독자에게 다가서기 위한 지역언론의 노력을 다룬 만큼, 이번 간담회도 독자..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으려면?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쓴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대문짝 만하게 나오면 볼썽 사납겠죠? 그래서 그냥 귀퉁이에 책이 나왔다는 소식만 간단하게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서평 담당하는 후배기자가 신문지면용이 아닌 인터넷용으로 책 소개 글을 SNS에 올렸네요. 우리끼리의 깔대기이긴 하지만, 같은 고민을 안고 전국의 풀뿌리 언론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지역언론 종사자들께 정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동우 기자의 양해를 얻어 이 블로그에 옮겨놓습니다. 아뿔싸. 이젠 ‘살아가기’도 아니고 ‘살아남기’다 5년 전 지역언론의 교범인 를 펴냈던 경남도민일보 김주완(현 편집국장)은 이번엔 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에서 “나는 경남도민일보가 하는 데까지 해본 후, 도저히 희망이 없으면 장렬한..

제주 4.3 역사문화 아카데미 신청하세요

제주 4.3평화재단에서 의미있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네요. 제주 4.3 역사문화 아카데미인데요. 총 16강좌 중 저도 한 강의를 맡았습니다. 4.3사건이 있었던 제주도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이 민간인 집단학살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리 경남도 지역 특성에 맞게 이런 아카데미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민해봐야 할 과제입니다. 어쨌거나 제주도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의미있는 아카데미가 될 것 같습니다. 4월 6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제주 4.3 역사문화 아카데미 ○ 현대사의 아픔인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화해와 상생으로 적극 전파하여 역사인식 제고 ○ 비극적인 역사가 해원 과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4·3교육을 통한 전국화 도모 ○ 기 간..

SNS와 사진 잘하는 방법, 바로 여기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미 대세가 됐습니다. 스마트폰 쓰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2000만 명이 넘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전체 국민의 40%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셈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장소와 시간에 매이지 않고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실제로 모든 사람이 그리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SNS의 위력이 입증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물론 부산 동구청장 선거나 우리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이처럼 서울과 지역 사이에 정도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세는 다른 데로 돌리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 나름대로 제대로 세상을 살려면 SNS를 똑바로 해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해주십시오

여러번 망설이다 염치없는 부탁말씀 올립니다. 블친과 트친, 얼숲 친구 여러분께 저희 신문 구독자가 되어달라는 부탁입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경남도민일보(http://www.idomin.com/)는 친(親) 기득권 신문 일색인 경남에서 '약한 자의 힘'을 표방하며 6200여 분의 시민들이 공동출자하여 창간한 신문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보고자 있는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간한지 12년밖에 안된 신문이긴 하지만, 토호와 기회주의 보수세력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에서 다른 목소리를 전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임을 자부하며 온 힘을 다해 신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월 구독료는 1만 원이며, 신문고시에 따라 2개월은 무료로 서비스합니다. 자전거 경품은 드리지 못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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