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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김훤주 6

올해 최고의 시사블로거는 누가 될까?

곳곳에서 블로그 어워드가 진행되는 걸 보니 벌써 연말이네요. 올해는 시사블로거의 시련기였습니다. 아니, 그 시련은 지난해부터 이미 시작되었죠. 오죽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블로거로 선정된 몽구 님이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장에서 '시사블로그를 홀대하지 말아달라'며 눈물까지 보였을까요? 그런데 올해는 다음뷰에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후보의 이름에도 몽구 님은 보이지 않네요. 어찌된 일일까요? 또한 작년에 최고의 기자블로거로 선정됐던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도 보이지 않는군요. 왜일까요? 작년에 수상한 블로거는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일까요? 중복수상을 않기 위해서? 어쨌든 민망하게도 2010 대한민국 블로거 어워드 시사·비즈니스 부문 후보에 저희 블로그도 후보군에 올라가 있군요. 100인닷컴과..

블로그 1000만 돌파 기념 깜짝 번개 알립니다

그야말로 '깜짝 번개' 알림입니다. 오늘 이 블로그 공동운영자인 김훤주 기자와 '저녁에 술 한 잔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김훤주 기자가 사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러자고 해놓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블로그 수익이 20만 원 남짓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전에 김훤주 기자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얼마 전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도 1000만을 넘었으니까 자축도 할 겸 시간 되는 주변 사람들도 오라고 해서 깜짝 번개를 해보면 어떨까요? 남아 있는 블로그 수익금도 좀 있으니까…." 김훤주 기자도 흔쾌히 동의했고, 오늘 저녁 7시 30분으로 잡았습니다. 아래는 김훤주 기자가 경남도민일보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글입니다. 도민일보 구성원이 아닌 블로그 이웃과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들도 누구든 오시면 됩니다. 김주..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런 모습 보셨나요?

며칠 전 서예가인 다천 김종원 선생을 만났습니다. 다천 선생이 옛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남해군수였던 시절, 당시 남해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기억을 이야기하며 "그 때 김주완 기자가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도 그 사진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그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집에서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과연 있었습니다. 원래 종이사진인데, 스캔을 받아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과거 남해군수 시절입니다. 정확히 몇년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천 선생께 물어보니 90년대 중후반쯤이었다고 합니다. 1995년 처음 남해군수에 36세의 나이로 당선되어 2002년까지 군수로 있었으니 그 사이이긴 한데, 90년대 중후반 무렵이었다면 김두관 군수가 아직 마흔이 되기 전이었을 겁니다...

대한민국 기자블로거로 산다는 것은?

지난 1월 13일 블로그에 트랙백이 하나 걸렸다. '200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언론/보도부문 TOP10을 소개합니다'라는 글이었다. 열어봤더니 우리 블로그를 포함한 10개의 기자블로그 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었다. 선정과 심사는 이렇게 진행되었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언론/보도부문은 현직기자가 운영중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포탈, 메타사이트, 언론사 블로그의 통계정보를 취합하여 30개의 블로그를 선정하고 1) 실험성, 2) 영향력, 3) 구독자수, 4)차별성. 5)신속성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협회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트위터에도 기자블로그 TOP10을 알리는 멘션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그 후 미디어오늘 등 몇 몇 매체에도 소개되었고, 조선일보의 얍삽한 보도를 꼬집는 글도 올라왔다. (..

김주완 김훤주 티스토리에 인터뷰 당하다

지난 4월말, 티스토리로부터 인터뷰 질문지를 받았습니다. 이리저리 바빠 미루던 중 간신히 마감시간을 맞췄는데요. 인터뷰가 티스토리 이야기에 실린 후에도 정신없이 바빠 정리해두지도 못했습니다. 어쨌든 이것도 우리 블로그의 소중한 기록이니만큼, 발행은 않더라도 남겨두기는 해야겠네요. 0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주완 / 김훤주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먼저 김주완 / 김훤주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김주완 : 말 그대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살면서, 지역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우리사회의 온갖 일들에 대해 마음 내키는 대로,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둘 다 지역일간지인 경남도민일보에서 일하고 있는 기자인데요. 김주완은 뉴미디어부장, 김훤주..

노무현 서거, 한 독자의 가슴아픈 편지

엊그제 편지 한 장을 받았다.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댓글이나 방명록의 글이 아닌, 우편으로 독자 편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의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나흘째 되는 날인 5월 26일 쓴 것으로 되어 있었고, 우표 소인은 28일자로 찍혀 있었다. 보낸 이는 '대구에서 독자 드림'이라고 되어 있었고, 받는 이는 '김주완 님 또는 김훤주 님'인 것으로 보아 우리 블로그 독자임이 분명해 보였다. '먼 훗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옛 이야기'라는 제목의 편지 내용은 이랬다. 일찌기 아시아의 어느 야만국에 "약자는 귀족이 던져주는 떡이나 먹고 순종해야 된다"는 불문헌법이 있었네. 어느날 약자 중에 걸출한 사나이가 나타나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고 외치자 태풍이 일어났네. 화가 난 귀족들은 말총과 글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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