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전무이사 -저는 서익진 교수님이 3.15기념사업회 이사이고 학술출판분과장이라는 사실을 발제문 보고 알았다. -그리고 4.11에 대한 성격규정이 이렇게 예민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쪽에서는 당연히 4.11을 높게 평가할 것이고, 그렇게 홍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음. -저도 당시 거리에서 그 현수막을 보고, ‘아! 지금까지 3.15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4.11의 의미를 저렇게 부각하는구나’, 4.19혁명의 첫날입니다는 문구도 ‘카피를 참 잘 만들었네’ 하는 정도로 생각했지, 그게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다뤄질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민주주의란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보면, 역사를 보는 관점이나 해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