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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54

김두관, 큰 일 할 인물일까 큰 일 낼 인물일까

1. 거짓말쟁이가 된 김두관 도지사 5월 10일치 가 머리기사에서 김두관 도지사가 7월 1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받아보는 에는 이런 보도가 없었지만 서울에 뿌려진 에는 그렇게 돼 있나 봅니다. 이로써 김두관 도지사는 자기가 경남 유권자에게 한 약속을 완벽하게 어기고 말았습니다. 김두관 도지사는 후보 시절 "당선된다면 임기 동안 무소속으로 남아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2012년 2월 민주통합당에 들어가면서 자기 약속의 절반을 어겼고 이번에 도지사직을 버리고 대선 후보로 나섬으로써 자기 약속을 통째로 어기게 됐습니다. (제가 앞에 쓴 글 '김두관 선수를 향한 마지막 바람'에서 "김두관 선수는 후보 시절에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김두관 선수를 향한 마지막 바람

2010년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는 단 한 번도 "당선되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느냐?"고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상황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당선과 함께 김두관 선수 몸값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높아지면서 임기를 끝까지 채우느냐 마느냐가 관심사가 됐습니다. 어쩌면 임기 도중에 그만두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바로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야권 도지사가 있지 않았던 경남에서 당선돼 전국에서 눈길이 쏠리게 되면서 김두관 선수가 예비 대권 후보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더해 김두관 선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물으면 서슴없이 "그렇다"고 답해 왔습니다...

주간 조선 보도 이후 김두관의 행보는?

현직 경남도지사인 김두관 선수가 에 나왔습니다. 그것도 표지 인물로 나왔습니다. 에 보도된 내용을 여기 이 자리에서 다시 읊을 까닭은 없지 싶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보기에 이제 김두관 선수한테 남은 것은 경선 출마 선언뿐입니다.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그리 봅니다. 물론 김두관 선수는 보도가 나간 다음에도 줄곧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정 전념'표 김두관입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 해석이 달라졌습니다. 보도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경선에 나가기 이전까지는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읽습니다. 같은 발언을 같은 많은 사람들이 "도정에 전념하다가 만약 기회가 되면 나설 수도 있다" 정도로 읽은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여태까지 김두관 선수는 '올해 대선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쪽..

김두관에게 민주통합당은 무엇일까?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오늘(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더불어 그의 대선 출마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앞의 글(☞김두관은 과연 이번 대선에 출마할까?)에서 나름대로 진단을 해봤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겠다. 그런데, 김두관 지사는 왜 하필 민주통합당을 택했을까? 지난 1월 인터뷰에 그 답이 들어 있다. 김두관에게 민주통합당은 야권의 '적토마'다. 장수(대통령 후보)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적어도 '천리마'나 '적토마'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사슴 등에 타서 전쟁에 이길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렇다면 그의 꿈이 대통령이라는 것은 거의 분명해보인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 올지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민주통합당에 입당해야 할 상황변화..

김두관은 과연 이번 대선에 출마할까?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모양이다. 그는 지금까지 직접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적이 없지만, 꾸준히 잠룡으로 분류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고, 최근 이 정치부 기자 197명을 상대로 한 '18대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박근혜, 손학규, 안철수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5위였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올해 18대 대선이 '박근혜-김두관'의 양자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서슴지 않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권력의지가 약하고, 김두관은 권력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정치권 안에서보다 밖에 있을 때 강점이 있고, 대중들 역시 안 교수를 지지하지만 대선에는 안 나왔으면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

김두관 민주통합당 입당 보류, 어떻게 생각하세요?

트위터에 김두관 박원순의 민주통합당 입당 만류 운동이 벌어지고 있군요. '도로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선 안되며, 정신 차리게 해줘야 한다는 명분이네요. "박원순 시장(@wonsoonpark)님, 김두관 지사(@dookwan)님. 야권연대를 생각하신 다면 민주당 입당을 심각하게 재고해 주세요. 두분이 도민당(도로민주당)에 입당하면 야권연대는 물건너 갑니다. 또 두분이 볼 수 있도록 무한 RT" IT블로거이자 시사블로거인 도아(http://twtkr.olleh.com/doax) 님이 처음 올린 글로 추정되는데요. 오후 3시 이후 RT(리트윗)가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또 다른 분은 "야권 연대의 기치 속에 당선된 두 분이기에 야권연대 결과를 보신 후 그 때 결정하시길"이라는 바람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도지사 비서실장 자리와 지역 민원 해결

10월 12일 윤학송 무소속 함양군수 후보 블로거 간담회 자리였습니다. 블로거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김두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지역 민원 해결에는 소홀히 했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직전까지 한 해 남짓 도지사 비서실장을 했던 윤학송 후보는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비서실장은 '객관적인' 자리입니다. 경남의 18개 시·군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자리입니다. 특정 시·군을 잘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김두관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지역에서 나온 우려가 바로 '어떻게 조직도 없는 무소속이 도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도지사 비서실장의 임무는 도정을 안정..

성년의 날에도 예산 낭비는 계속된다

5월 15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년은 만 20살이 기준인 모양입니다. 올해 2011년은 1991년생이 모두 해당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년은 나이와 무관하게 인정되거나 말거나 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나 다른 겨레붙이에서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는 자질이 나이에 따라서만 갖춰지거나 말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성년식은 그에 걸맞은 통과의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무거운 바위를 들어올린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제는 자치단체장의 축하 편지가 성년인지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됐나 봅니다 물론 이 말이 사실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다만 쓸데없는 돈 낭비가 아까워 한 번 질러보는 소리인 것입니다. 아들이 1991년생입니다. 2월에 ..

"MB정부, 전문가주의로 주민 참여 폭 좁혀"

5월 18일 오후 열린 환경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 사업 등 정치화된 토건개발이 심해지면서 환경 정책이 실종됐으며 덩달아 지방자치단체의 환경 행정도 위축·퇴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전문가에 대한 환상 또는 착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었습니다. 조명래(단국대학교 교수) 한국NGO학회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열린 '도민 환경정책 참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환경정책의 위기와 복원'에서였습니다. 조명래 회장은 이날 "무분별한 4대강 개발로 생태계가 절단나고 있지만 생태환경 보전을 책임져야 하는 환경부는 오히려 환경영향 평가 협의 과정에..

'징계'로 시작해 '엄중 경고'로 끝난 2010년

돌이켜보니 지난 2010년이 제게는 '징계'로 시작해 '경고'로 끝난 한 해였습니다. 징계는 경남도민일보에서 받는 '1호봉 강하'이고요, 경고는 연말에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았답니다. 징계로 호봉이 깎이는 바람에 한 달에 1만 몇천원씩 한 호봉에 해당하는 돈이 퇴직할 때까지 다달이 적게 주어지게 됐고, 경고와 관련해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느라 경남 선관위 2층 조사실로 불려가는 일도 겪었습니다. 아쉽지도 않고 잘못됐다 여기지도 않지만 하지만 '징계'와 '경고' 모두 제가 스스로 불러들인 것과 마찬가지이니 그렇게 아쉽거나 잘못됐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 번 돌이켜보니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2010년 제가 한 일을 한 번 정리해 보면 크게 세 갈래가 되겠습니다. 하나는 김주완 선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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